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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발달 정서발달을 위해 이렇게 놀아주세요! (2) (31~36개월)

등록 2020.04.28 수정 2020.05.11


정서 발달을 위한 놀이법

혼자 먹어보자

식사할 때 밥그릇과 숟가락을 준비해 주세요. 아이는 스스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자기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아이용 숟가락과 밥그릇을 준비해 놓고 반찬 약간을 아이 앞에 덜어 놓아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이 대고, 몸통은 식탁에 바짝 대어주세요.

“우리 재인이가 이제 스스로 밥을 먹을 수 있지?”
“천천히 먹어도 되고, 조금씩 흘려도 괜찮아. 그런데 흘리지 않으려면 이렇게 숟가락에 조금씩 담아서 입에 넣으면 쉽게 먹을 수 있어.”
“그래, 그렇게 먹으니까 잘 먹는구나.”

이때 아이가 다소 천천히 먹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인내심이 많은 엄마의 아이 역시 인내심과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아무리 조심해도 음식을 흘리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행복하니 슬프니?

강아지 인형을 준비해 주세요. 아이들은 강아지가 부모에게 뭐라고 이야기하는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할 것입니다. 이 때 아이에게
“재인아, 강아지는 어떻게 하면 기쁘다고 말할까?”

아마 아이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안아주었을 때, 먹는 것을 주었을 때, 혹은 장난감이 많을 때, 엄마랑 놀 때처럼 다양하게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엄마가 행복한 강아지처럼 흉내 내며 소리 내주세요. 그리고 언제 강아지가 슬프다고 할 지 물어봐 주세요. 아이의 대답을 들은 후에 슬픈 강아지처럼 소리내 주세요. 이 밖에도 아이가 평소에 익숙한 동물의 울음소리를 가지고 행복함과 슬픔을 소리내 볼 수 있죠.
익숙해지면 아이 스스로 행복한 동물 소리와 슬픈 동물 소리를 내보게 해보세요.

스펀지 물 짜기

스펀지는 물에 쉽게 적셔지고, 어려울 것이 없기 때문에 아이가 금방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먼저 집에서 사용하는 스펀지와 플라스틱 바가지에 물을 담아 준비하고 아이가 놀 수 있게 해주세요. 물이 흐를 것을 우려하신다면 흘러도 좋을 곳에 물을 준비하여 그곳에서 놀 수 있도록 준비해 주세요.

“엄마가 설거지할 때 스펀지 쓰던 것 본 적 있니?”
“이건 엄마가 설거지할 때 쓰는 스펀지라는거야. 물이 묻어 있지 않으면 이렇게 가볍지만 물을 묻히면 무거워지고, 다시 이렇게 물을 짜면 가벼워지거든.”
“재인이도 한 번 해보자.”
“그래, 재미있지?”

이 놀이는 아이에게 설거지하는 재미와 함께 쉽게 성취감과 기쁨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종이 찢기

신문지, 잡지, 화장지, 이면 복사지 등의 얇은 종이를 많이 준비해 주세요. 아이에게 종이를 찢고 싶은 대로 찢어보게 하세요. 찢고 난 후에는 바구니에 담아보도록 하세요.

“여기 이렇게 큰 신문지가 있네. 이렇게 접으니깐 바람이 부네.”
“휴지는 우리가 입김을 불기만 해도 날아가네...”
“손으로 종이를 찢어보자.”
“재미있니?”
“그래, 무슨 소리가 나니? 휴지랑 신문지랑 소리가 같니?”
“지금 엄마랑 종이를 이렇게 찢는 것은 괜찮지만, 재인이가 보는 이 책은 찢는 것이 아니란다. 이런 책들은 보는 거야.”

찢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게 서지는 않지만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엄마가 평소에 정리하는 모습과 들은 것을 통해 구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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