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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달 어린이의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

등록 2020.03.24 수정 2020.03.26


어린이의 마스터베이션

어린이가 정상적으로 성장 발달하는 과정에는 어떤 행위를 습관적으로 함으로써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손가락 빨기, 머리 부딪히기, 이빨 갈기 등이 있는데 성기를 만지작 거리는 등의 자위행위도 이에 해당됩니다. 자위행위는 성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춘기에 많지만, 어린이도 1세 전후에 처음 생기기 시작하여 3~6세의 나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생후 수 주부터 시작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어머니들은 젖을 먹으면서 성기를 만지는 아기를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어린이는 대개 손으로 성기를 만지며 옷이나 방석에 성기를 문지르기도 합니다. 여자 어린이는 손가락으로 성기를 자극하며, 장난감 등을 질속에 넣기도 하고, 다리를 꼬고 대퇴부를 마찰하기도 해서 얼굴이 빨개지면서 멍하니 흥분했다가 창백해지고 땀을 흘리며 잠에 들기도 합니다.

아기에게는 성적 쾌감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부모들에게는 어린이의 자위행위가 몹시 곤혹스러운 문제입니다.
부모는 이 자위행위가 나쁜 버릇이라고 규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자기 손에 닿는 신체의 부분을 알고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의 성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기가 즐거운 감각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좋은 감정을 느끼려고 반복하여 성기를 만지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것으로서 자기발견의 과정이며 놀이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어른들은 자위행위에 대하여 완고한 편이며 때로는 비도덕적이고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기도 합니다.
많은 속설과는 달리 자위행위는 신체증상을 나타내거나 건강을 위험하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험한 것은 자위행위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부모의 잘못된 생각입니다. 부모의 잘못된 생각은 어린이가 자기의 몸을 탐구하고 즐기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자기가 하는 일이 나쁜 일이라고 느끼게 하여 어린이의 정서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부모는 어린이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부정적으로 반응하거나, 그러한 판단이 섞인 조언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한 반응은 아이로 하여금 부끄럼을 느끼게 할 뿐입니다. 과잉반응은 자위행위를 방지하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어린이는 숨어서 더 많은 자위행위를 할 것이고 자신에 대하여 죄의식을 느낄 것이며 자존심이 상할 것입니다. 자위행위는 점차 시일이 지나면서 자연히 좋아지며 정신적으로도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은 어린이의 행위에 너무 놀라지 말고 어린이의 정상 성장발달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아 두어야 할 점

1.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그것에 대하여 조용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잘 대응을 한다고 하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나 대리양육자가 강한 부정적 반응을 나타내면 어린이는 죄의식을 갖게 되고 혼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면 다른 활동을 하도록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행위는 금한다는 태도를 조심스럽게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가 4~5세쯤 되어 이해할 수 있는 연령이 되면 성기를 만지는 것은 다른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2. 만약 어린이가 자위행위를 충동적으로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있는데서 하지말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거나, 친구나 다른 사람의 성기도 만지려고 한다면 소아과를 방문하여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 중에는 요로감염이 있거나 기저귀발진이 있어서 성기가 아프거나 가렵기 때문에 만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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