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훌쩍 큰 우리아이

만2세이상
HOME 임신•육아 만2세 이상 성장과 발달 언어발달

언어발달 언어 발달을 위해 이렇게 해주세요!(31~36개월)

등록 2019.12.13 수정 2019.12.18


아이의 개인차에 따라 말을 늦게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말이 늦더라도 기다려주세요

아이의 개인차에 따라 말을 늦게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시기 부모님들은 혹시 내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혹은 첫째는 둘째보다 빨랐는데 하는 불안함과 조바심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언어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너무 걱정이 되실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많이 대화해 주세요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려주자고 한다고 해서, 부모님까지 조용히 침묵해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요. 아이가 말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아이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답니다. 이럴 때일수록 수다스러운 부모가 되어보세요. 많은 동화책 읽어 주기, 일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또한 부모님이 여름 하늘을 보고 느끼는 감정, 낙엽의 색깔이 변하는 모습, 아이의 옷 색깔 등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말을 해주는 식의 언어적 자극을 주세요. 침묵하면서 그동안 들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아이의 입을 근질근질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됩니다. 어느 순간, 어느 찰나, 소리 없이 말할 준비를 해오던 아이가 갑자기 종달새처럼 끊임없이 말하는 아이로 변하기 시작할 것이랍니다.

아이에게 대답할 시간을 주세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질문을 던진 경우, 한 2초 정도 기다려주세요. 아이들은 성인처럼 순발력이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곧 정확하게 말을 하지 못하죠. 짧은 듯 긴 ‘2’초 정도 기다려주세요. 처음에는 20분같이 느껴질 거예요. 그 시간 동안 아이는 하고 싶은 말을 시작하고, 즐거웠던 것, 기뻤던 것, 속상한 것 등 많은 말을 엄마에게 해줄 거예요. 이때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말에 적절히 대답해 주세요.

“그래, 엄마도 아까 네가 넘어져서 참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어.”
“지금 영인이 머리가 아파서 짜증이 났구나.”
“동생 세인이랑 함께 인형 갖고 놀았구나. ”
“우리 영인이 목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참 좋은 것 같네.”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또한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평소에 동화책 읽어주거나 동화책을 함께 보는 것 등도 언어를 발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아들은 동화를 듣고 난 후 혼자서 놀이하거나 엄마 혹은 또래들과 함께 놀이하면서 다시 한번 말로 표현해 내기도 합니다. 특히 엄마와 함께 인형이나 블록을 이용해서 놀이하는 상상놀이를 많이 하는 경우 언어발달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엄마들과 함께 상상놀이를 많이 한 아이들의 경우, 교육기관 입학 후 또래들과 더 잘 어울리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끄적거리게 해주세요

이 시기에 아이들은 끄적거림을 좋아합니다. 기회가 있으면 뭐든지 어디든지 끄적거리게 됩니다. 아이들은 종이 위에 많이 끄적거리면서 손목의 힘이 길러지게 되며, 점차 자신의 이름도 써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끄적거림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글자와 유사한 모양을 그려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끄적거림에도 줄거리가 숨어 있습니다. 아이의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이 이전 보다 높아졌고, 기억력이 증가해 인지 발달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아이들에게는 두꺼운 펜과 커다란 도화지 혹은 신문지, 달력 뒷장 등 그릴 수 있는 커다란 종이를 준비해주어 아이가 맘껏 끄적거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만2세 이상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