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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발달 25~30개월 전반적 발달특징

등록 2019.12.13 수정 2019.12.18


이 시기 아이들은 새로운 단어도 빠른 속도로 배워나가며,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자기를 예쁘게 꾸미기도 합니다.

말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새로운 단어도 빠른 속도로 배워갑니다. 사물들의 이름을 알고 싶어하고 무엇이든지 이름 붙여 보려 합니다.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하려는 노력도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아는 단어가 많지 않은 아이는 자기 나름대로 신기한 말을 만들어 표현하기 때문에 언어의 마술사라 할 수 있습니다.

아기 마술사가 만든 말 중에는 어른들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와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이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부모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들은 말을 기억하여 모방도 잘합니다. 어른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즐기고 이런 과정에서 더 많은 어휘와 표현들을 배우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바르게 듣고 자기의 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아이는 책 읽기 및 끄적거리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거나 종이 위에 나름대로 끄적거릴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주세요.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 듣고 싶어요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능력을 키우기도 하고 자기를 예쁘게 가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봐줄 사람이 없다면 자기 가꾸기에 그렇게 열심히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이도 자기 이외에 다른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을 갖고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 무엇이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해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아이에게 ‘잘 하는구나’ ‘예쁘구나’라고 칭찬을 해주면 아기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아이는 칭찬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는 유능한 아이’라고 하는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게 됩니다.

반대로 아기에게 ‘넌 왜 이렇게 고집이 세니’ ‘넌 말을 정말 안 듣는 아이구나’ ‘넌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와 같이 비난하는 말을 하면 아이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나는 무능한 아이구나’’라고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되어 자신감 없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의 그 첫 번째는 부모입니다.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해져요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부모가 해주는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돌보려 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합니다. 아이는 자율성과 독립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분명해진 아이는 그러한 것을 말로 또는 몸짓으로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이전에는 엄마가 입혀주는 옷은 무엇이든지 힘들이지 않고 잘 입던 아이가 ‘싫어, 안 해!’라고 고집을 피우고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찾아옵니다. 계절에도 안 맞는 옷일 수도 있지요. 한 번 아이의 고집이 시작되면 엄마는 때때로 힘들어집니다.

아이의 고집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엄마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엄마들마다 지도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어떤 엄마는 아이의 버릇이 나빠진다고 무조건 아이의 고집을 꺾어 놓아야 한다는 분도 있고요.

어떤 분은 아이가 주장하는 것을 안 들어주면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걱정하여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왜 고집을 부리는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여 상황에 맞게 때로는 아이의 주장을 들어주고, 때로는 꾸짖어주는 현명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요

아이가 화가 나서 마루 위를 빙빙 돌거나 바닥에 몸을 던져 우는 모습을 자주 볼 때가 있습니다. 손님이 있을 때아니면 아이와 같이 쇼핑을 갔을 때 이런 모습을 보이면 부모님들은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난처해지기도 하고 아이에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어떤 부모님은 아이 키우는 것에 자신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아이는 좋고 싫음이 분명해지면서 감정의 표현도 분명해집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남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원하는 대로 할 수 없거나 자기가 생각한 것을 잘 표현할 수 없을 때에는 화를 내거나 갑자기 울기도 하는 등 감정의 변화가 심합니다 어른들은 아이의 기분 맞추기가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기의 감정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표현하고, 조절하기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부모의 도움으로 이러한 능력들을 차근차근 배워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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