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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이유식 이유식이란?

등록 2019.11.11 수정 2022.09.26


아기는 아주 작고 약하며 이빨도 전혀 없이 소화기관도 아주 미약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아기들이 태어날 때의 모습은 어떤가요?

아주 작고 약하며 이빨도 전혀 없이 소화기관도 아주 미약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어른들과 같은 밥과 반찬으로 이루어진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젖이나 조제분유 같은 액체 상태의 음식을 먹게 됩니다. 액체상태의 젖이나 조제분유는 치아가 없고 소화기능이 제한적인 아기들에게 가장 적합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아기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백일 쯤이면 벌써 출생 시 체중의 두 배에 달하게 되고 돌이 되면 출생 시 체중의 3배에 이릅니다. 이렇게 아기가 성장할수록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은 점점 증가하게 되고 6개월이 되면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철분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들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유나 분유를 먹던 아기에게 6개월부터 갑자기 어른들이 먹는 것과 같은 식사를 준다면 먹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젖꼭지만 빨았기 때문에 ‘빨아서’ 먹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따라서 ‘빨아서’ 먹던 습관에서 ‘씹어서 삼키는’ 습관으로의 대 전환이 필요한 것입니다. 매일 세끼 식사를 씹어서 삼키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그것이 뭐 그리 힘든 일이겠느냐 하겠지만 처음 겪어보는 아기에게는 아주 커다란 변화이고 어려운 일 입니다.

따라서 4~6개월 경부터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혀로 느끼고 맛을 보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유식의 시작이지요.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이유전기(생후4~5개월)에는‘씹어서 삼키는’ 것에 익숙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면 아기는 젖꼭지를 빨던 습관 때문에 음식을 자꾸 혀로 밀어내게 됩니다. 이것은 아기가 이유식이 싫어서 뱉어 내는 것이 아니라 먹으려 하는 것이지만 이전의 습관 때문에 마치 입 밖으로 밀어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이때는 모유나 조제분유만으로도 아기의 영양요구량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므로 적게 먹는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양육자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신다면 언젠가는 숟가락에 익숙해져서 이유식을 잘 받아먹는 아기가 될 것입니다.

이유 중기(생후 6~8개월)부터는 이유식을 통한 영양보충이 중요해 집니다.

이유 초기에 떠먹는 훈련을 열심히 시키셨다면 이때부터 아기의 섭취량은 서서히 증가하게 됩니다. 양육자는 아기가 다양한 식품을 경험해보게 함과 동시에 영양적인 면에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매주 한 두 가지 정도의 식품을 시도해보면서 양도 서서히 늘려가도록 합니다.

이유 후기(생후 9~11개월)에는 이유식이 주식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하루 3끼 식사를 하도록 하면서 식사량이 부족하지는 않은 지 우유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아닌지 전문 사이트나 관련 서적을 통해 자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식사예절도 함께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숟가락을 들어 먹게 하시고 놀이와 식사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식사에 관한 바른 관념이 잡힐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유식은 모유나 조제분유와 같은 유동식을 먹던 아기가 성인식과 같은 고형식으로 넘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기나긴 훈련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기 때의 식습관은 평생의 식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 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평생의 건강을 위해 이 훈련과정을 바르게 이끌어 나가는 것은 양육자의 의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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