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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아빠효과 [29화] 아빠는 육아휴직 중

등록 2019.10.23 수정 2020.02.19

아빠의 육아 휴직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기보다, 강제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바로 아빠들의 육아휴직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는데요, 일명 '육아휴직 아빠 할당제'입니다.

아빠의 육아 휴직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기보다, 강제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바로 아빠들의 육아휴직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는데요, 일명 '육아휴직 아빠 할당제'입니다. 이 아빠 할당제를 처음 도입한 나라는 바로 노르웨이입니다.

자녀가 세 살이 될 때까지 부모가 신청할 수 있는 유급 육아휴직기간은 총 11개월. 그 중 6주는 반드시 아빠가 신청해야 합니다. 만약 아빠가 육아휴직을 신청하지 않으면 부모의 유급 육아휴직 기회 자체가 아예 사라지죠.

그렇다면 이 '육아휴직 아빠 할당제'는 아빠의 육아휴직을 과연 얼마나 높였을까요? 100명 중 3명에 불과했던 노르웨이 아빠 육아휴직률. 그러나 1993년 아빠 할당제가 도입된 이후 전체 육아휴직자 10명 중 2명이 아빠일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총 9개월의 유급 육아휴직 중, 3개월은 반드시 아빠가 신청해야 합니다. 오스트리아, 독일, 스웨덴과 이탈리아 등에선 아빠가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부모의 전체 육아휴직기간을 더 늘려 주는 유인책도 쓰고 있죠.

많은 국가들이 앞 다퉈서 아빠들의 육아휴직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도입하는 이유는, 결국 국가 전체의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육아 휴직은, 출산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자녀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여성임금 상승이라는 파급 효과까지 만들어내죠.

아빠 육아휴직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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