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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이유식 아기가 설사 할 때, 어떤 음식을 먹여야 할까요?

등록 2019.10.21 수정 2019.10.22


설사를 하는 아기에게도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아기들은 소화기관이 약하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로 인해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이유 초기에 무리한 이유식 진행으로 인해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 초기에 이에 대한 대응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만성 설사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설사하는 아기에게 어떻게 영양 공급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사가 맞나요?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2~3일에 한번 단단한 변을 보는 아기부터 하루 5~8번의 묽은 변을 보는 아기까지 그 양상이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모유 수유아가 변을 자주 묽게 본다고 해서 설사로 오인하고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러나 변의 횟수가 거의 일정하고 체중이 꾸준히 늘면서 잘 논다면 설사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대변 횟수가 증가하면서 물기가 많은 묽은 변을 다량으로 보고 복통, 구토, 보챔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설사라고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탈수 위험이 있어요

설사를 통해 많은 수분이 손실되므로 아기에게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설사를 심화 시킬 수 있는 과일주스, 탄산음료는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한 경구수액제 혹은 끓여서 식힌 물을 자주 먹여 주시기 바랍니다.

굶기지 마세요

아기가 먹는 것이 없으면 설사도 줄어들기 마련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아기가 설사를 하면 며칠동안 금식을 권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금식을 하는 것은 손상된 장세포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설사의 치료 효과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설사를 한다고 해서 아기에게 아무런 영양공급도 하지 않으면 장세포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만성 설사로 발전하기 쉽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설사를 하는 동안에도 섭취한 음식의 70~90 %는 흡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럼 어떤 것을 먹이면 될까요?

설사할 때의 이유식으로 가장 좋은 것이 쌀 미음입니다. 쌀은 설사를 일으키지도 않으면서 소화가 잘되고 흡수도 잘되는 성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쌀 미음만 먹이게 되면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들이 부족하게 되므로 설사 초기에 단기간 동안만 먹이셔야 합니다. 설사가 시작된 지 이틀정도가 지나면 야채죽, 고기죽, 생선죽, 식빵 등도 부드럽게 조리하여 먹이실 수 있습니다. 감자나 바나나는 변을 굳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므로 설사 시에 먹이시면 도움이 됩니다.

설사를 심화시키는 음식

과당이 들어있는 과일, 과일주스는 설사를 악화할 있습니다. 탄산음료, 찬음식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의 유당 또한 설사를 악화시키므로 생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은 설사가 심할 때는 잠깐 피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소화가 어려우므로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사탕, 꿀, 초콜릿 등도 장내의 삼투압을 높여 물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므로 설사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모유나 분유는 어떻게 먹일까요?

모유는 그 어떠한 음식보다도 우수한 영양식이고 아기가 가장 소화하기 쉬운 음식이므로 설사기간 동안에도 중단하실 필요 없이 충분히 수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 또한 원래 먹던 대로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먹이시면서 아기가 분유의 유당 및 단백질에 반응하여 설사를 하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관찰하셔야 합니다. 만약 유당 불내증이라면 유당이 없는 분유를, 유단백 알레르기에 의한 설사라면 소아청소년과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유단백질을 완전 분해한 특수 분유를 먹이시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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