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노하우 7~9개월 신체발달을 위한 놀이법 (3)

등록 2019.09.16

전문가가 추천하는 우리아이 신체발달을 위한 놀이법

일어나보자 
기저귀를 갈고 누운 상태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앉는 자세로 일어나게 천천히 당기세요. 다시 눕히세요 

“엄마가 당긴다. 앉아보자. 잘 하네! 다시 누워볼까? 구부리고 펴고 구부리고 펴고...”

마지막으로, 아이를 일어서는 자세로 당겨서 일으키세요.  

“일어서 볼까? 와! 일어섰다. 엄마가 잠깐 손놓아 볼게! (박수 쳐준다)” 

기저귀 갈기, 씻기, 옷 갈아 입힐 때 일상적으로 활동해 보세요. 매우 좋아한답니다. 
 
이번엔 서서 장난감을 만져볼까? 
낮은 테이블에 쉽게 깨지지 않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일렬로 쭉 놓아주세요. 

“윤아아, 여기 봐라. 네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네! 이번에 서서 놀아볼까?” 

아이들은 앉아서 놀다가, 서서 놀다가... 자세를 다르게 하면서 놀이감 갖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서서 만져볼 게 있다면, 잡고 일어서기를 더욱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사냥 
아이를 목욕시킬 때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람에 힘드시죠? 이젠 앉아서 목욕이 가능합니다. 아이 욕조에 물을 얕게 부으세요. 엄지발가락에다 부드러운 밝은 색 리본을 살짝 묶어보세요. 

“발가락에 이게 뭐지? 윤아가 풀어볼래?” 

엄마가 목욕시키는 동안 아이는 손가락으로 리본을 잡아당기며 푸느라 애를 씁니다. 풀어지지 않는다고 짜증을 낼 때는 푸는 것을 약간 도와주세요. 

 “잘 풀어지지 않아? 엄마가 도와줄까? 와! 됐네! 또 묶어줄까?” 
 
내 맘대로 핑거페인팅 
아이를 보행기에 앉혔을 때 보행기 윗 판에 떠먹는 요구르트를 부어주세요. 

“윤아야! 이거 요구르트다. 부드럽지? 탁탁 두드려볼까?” 

아이는 손으로 신나게 맛보고, 톡톡 치고, 바르는 데 열중할 것입니다. 보행기 판 위에 예술적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물론, 사전에 보행기 윗판을 깨끗이 닦아 주세요. 
 
키친 드럼 
냄비를 엎어 놓고 막대기를 양손에 쥐어 주고 두드려보게 하세요. 

“막대기를 쥐어보자. 쳐볼까? 잘 치네! 소리가 더 커졌다. 팔에 힘이 좋구나!” 

손과 눈의 협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근육조절에도 도움이 되죠. 형제가 있다면 함께 연주를 해도 더욱 흥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