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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 [7화] 아침밥, 거르면 튼튼할 수 없어요

등록 2019.08.15 수정 2020.02.19

바쁜 아이들은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죠. 하지만 아침밥을 거르면 건강에 적신호가 오게 됩니다. 익히 알려진 상식이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현실.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침밥을 학교에서 먹는 각국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아이와, 아침을 건너뛰는 아이, 이 아이들의 하루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아침밥을 거르면 위가 빈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비어 있는 위장엔 지방이 쌓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성인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 거죠.

성장기에 아침밥을 거른 사람들의 경우, 심장질환을 갖게 될 확률이 높았다는 호주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과 관련 있는 인슐린 수치 또한 아침밥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는 아이들보다 인슐린 수치가 26% 더 높았습니다. 즉, 아침밥을 거르는 아이들은 당뇨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침밥을 거르면 이후 식사로 기름진 식사를 선호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죠.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의 아침밥은 성적과도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아침밥을 거르지 않는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 보다 성적이 2배 가량 높았습니다. 아침밥으로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했는데요, 아침밥으로 시리얼이나, 빵, 유제품, 과일 같은 음식을 먹는 아이들의 경우에만 성적이 높았습니다. 반면, 아침식사로 과자나 초콜릿 등을 먹는 아이들은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죠.

#영국 사례
10대 청소년의 40%가 아침밥을 거르고 등교하는 영국.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교사의 83%는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로, ‘배고픔’을 꼽았는데요, 영국정부는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식클럽’이라 불리는 학교에서의 아침식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저소득층 지역에 한정되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먹는 간단한 아침 한끼는 마법같은 힘을 발휘했죠. 수업시작 전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한 학교에선 읽기와 쓰기, 수학에서 학습향상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사례
더 많은 학생을 아침식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아침식사 장소를 학교식당이 아니라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로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교사가 아침 업무를 보는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책상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독일 사례
지역의 노인들이 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식사 중엔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고, 대화 상대까지 되어 줍니다. 130여개 초등 학교에서 자원봉사자 노인 900여명 참여하고 있는 Brot Ziet 프로젝트, 노인이 나서서 미래 세대에게 빵(Brot)과 시간(Zeit)을 제공하자는 프로젝트입니다.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예산과 아이디어를 동원하는 사회, 아침 한끼에 쏟는 배려와 관심에 아이들의 미래는 더욱 든든해 집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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