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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 [3화] 낯선 음식, 아이에게 호감을 주세요

등록 2019.08.07 수정 2020.02.19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보는 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아이의 입맛을 까다롭게 만들 수도 있죠. 아이들의 음식 선택에 있어 부모의 정서적인 반응은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만 1~2세가 되면 네오포비아, 새로운 것에 대한 공포증이 심해집니다. 아이들의 낯가림이 그 시작인 셈이죠.

새로운 것에 대한 공포증, 네오포비아가 음식과 연결되면 어떨까요?

새로운 음식에 대한 반응에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섞여 있습니다. 모유를 떼고 많은 음식을 접하는 시기에 음식 네오포비아는 시작됩니다. 생후 2세~7세 사이에서 최고조에 이르다 초기 청소년기로 가면서 서서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음식물에 대한 친숙성이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기 때문에 음식 네오포비아는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엄마의 정서적 반응이 아이들의 음식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실험이 있습니다. 낯선 음식 앞에서 엄마가 ‘모양이 이상하다’, ‘냄새가 안 좋다’, ‘맛이 없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아이들은 곧바로 싫은 표정을 지으며 결국 먹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같은 음식을 두고 엄마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분명 먹기 싫다고 했던 것인데 이번엔 한입 베어 뭅니다. 맛이 없다는 반응도 엄마의 긍정적 반응에 이내 바뀝니다.

엄마의 반응에 따라 아이의 반응도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군요. 즉, 엄마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맛있는 음식이 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맛이 없는 음식이 되는 거죠. 그래서 부모님들이 어떻게 먹느냐가 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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