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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 [2화] 맛없는 채소, 잘 먹게 하는 비결은?

등록 2019.08.07 수정 2020.02.19

아이들은 왜 이토록 채소를 싫어할까요?
아기들은 대략 1만개의 미뢰를 가지고 태어나는 데 성인의 3배 정도 많은 것입니다.
미뢰가 많으면 채소의 쓴 맛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됩니다.
채소를 싫어하는 편식 경향은 8살 이전 유아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나물반찬이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억지로 삼키는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심지어 뱉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아이들은 왜 이토록 채소를 싫어할까요?

맛을 느끼는 것은 입속의 맛 봉오리 ‘미뢰’입니다. 아기들은 대략 1만개의 미뢰를 가지고 태어나는 데 성인의 3배 정도 많은 것입니다. 미뢰가 많으면 채소의 쓴 맛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됩니다. 채소를 싫어하는 편식 경향은 8살 이전 유아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낯선 음식에 공포감을 느끼는 ‘음식 네오포비아’는 위험한 음식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 2세~5세까지 네오포비아 성향은 최고조에 달하다 그 이후 차츰 줄어듭니다. 문제는 이시기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지 못하면 이런 편식 성향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의 입맛은 바위처럼 단단하게 새겨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편식이 심할 수록 새로운 음식은 서서히 소개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채소를 먹이겠다는 욕심은 금물이죠.

우선 친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받아들이기까지 적어도 ‘8번 정도의 노출’이 필요합니다. 매번 같은 반찬이 아니라, 재료는 같지만 다른 형태의 음식을 단계적으로 내놓는 것이 핵심입니다.

‘푸드 브리지’는 편식 습관을 고치기 위해 전문가들이 권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푸드 브리지
같은 재료를 이용해 단계별로 다양한 음식을 제공. 싫어하는 음식을 친숙하게 만드는데 효과적

● 푸드 브리지 1단계
싫어하는 재료를 놀이도구나 식기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친숙하게 만듭니다.

● 푸드 브리지 2단계
재료를 알아볼 수 없게 하되 모양이나 색 등으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푸드 브리지 3단계
아이가 거부감을 갖거나 골라내지 않도록 다른 재료와 섞어서 줍니다.
팁) 처음에는 싫어하는 채소의 비중이 너무 많지 않도록 요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푸드 브리지 4단계
단계별로 아이가 잘 먹으면 셰이크나 셔벗 등으로 만들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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