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행 아이와 함께 즐기는 영등포 여행지 TOP 5
등록 2019.07.07
<전체 이동 경로>
아쿠아플라넷63 – 도보 3분(63스퀘어 내) – 63아트 – 자동차 2분 557m – 한강크루즈 여의도선착장 – 자동차 10분 7.27km – 선유도공원 – 자동차 10분 2.88km – 영등포 곤충체험학습장 – 자동차 8분 2km – 영등포 타임스퀘어 – 도보 3분 226m– 키즈앤키즈
아쿠아플라넷63 – 도보 3분(63스퀘어 내) – 63아트 – 자동차 2분 557m – 한강크루즈 여의도선착장 – 자동차 10분 7.27km – 선유도공원 – 자동차 10분 2.88km – 영등포 곤충체험학습장 – 자동차 8분 2km – 영등포 타임스퀘어 – 도보 3분 226m– 키즈앤키즈
서울의 남서부에 위치한 영등포구는 옛날과 오늘날이 함께하는 ‘공존’의 여행지다. 도시의 역사에 꼭 맞는 새 옷을 입혀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70년대 철공소 골목에서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문래동, 과거 정수장이 국내 최초 환경재생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양화동의 선유도공원, 한강의 아름다움을 한껏 품으며 벚꽃을 노래하는 서울의 섬, 여의도동 모두 영등포구 소속이다. 그래서 아이에겐 더욱 특별하다.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덕분에, 부모의 추억을 고스란히 전해줄 이야기 거리가 있어서다. 이 가운데 ‘아이와 함께 즐기는 영등포 여행지 TOP5’를 꼽았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아이와 봄 여행을 떠나보자.
판타스틱 머메이드쇼
높은 건물의 대명사처럼 느껴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랜드마크 63빌딩. 1985년 완공된 63빌딩은 1987년까지 아시아 최고층 빌딩이었고, 2002년까지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이었다.
수족관 내부
과거의 명성에 머물지 않고, 2016년 리모델링을 거쳐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대형수족관
수족관인 아쿠아플라넷63은 아이와 여행에 필수 코스. 그라운드 층과 지하2층, 총 2층 규모에 아쿠아플라넷 계곡, 가든, 수달행성, 미라클존, 펭귄, 물범행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잠자는 수달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어 어린 아이와 함께 가기 적당하다.
물범수족관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판타스틱 머메이드 쇼’.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쇼는 63메인수조에서 약 8분간 펼쳐지는데, 오전 10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하루 10회 열린다. 쇼의 매력에 빠진 아이의 표정은 마치 바다 속을 자유자재로 유영하는 진짜 인어공주를 만난 듯 살아있다.
판타스틱 머메이드쇼
63스퀘어에서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전망대를 빼놓을 수 없다. 과거 63빌딩 전망대가 지상 60층에 위치한 63스카이아트로 변했다.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 된 것. 전망을 보면서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인터렉티브 전시물
초속 9m를 이동하는 고속엘리베이터를 타면 1분여 만에 60층에 도착한다. 아이는 엘리베이터 창밖으로 작아지는 자동차, 서울의 다리, 강, 공원 등을 보며 신기해한다.
유모차로도 관람 가능한 전시장
미술관 전시는 1년에 4번 기획전시 형식으로 열리는데, 전시 중에는 아이들이 함께 체험할 거리도 있어 지루하지 않다.
체험전시물
미술관 내부의 스릴데크(Trill Deck)는 해발 264m의 높이에서 수직으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설치했다.
서울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아이는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어른들이 오히려 무서워하는 모습이다. 63아트는 해질 무렵에 가서 반짝이는 서울의 멋진 야경까지 아이와 함께 보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통유리데크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배를 타는 것’ 자체가 신나는 일이다. 배에서 보는 풍경은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을 바라볼 때와 또 다른 감흥이 있다.
유람선 외관
한강유람선은 ‘이랜드크루즈’와 ‘한강 아라호’ 두 종류. 코스와 시간대가 다양하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출발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40분 코스가 무난하다. 야경을 즐기기 위해선 밤에 타는 것도 좋지만, 밤에는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아이가 추워할 수 있으니 낮 코스를 추천한다. 혹, 밤에 유람선을 탈 계획이 있는 가족이라면 아이를 위해 미리 두꺼운 담요나 외투를 준비하도록 하자.
유람선 앞 코코몽기차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운항코스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마포대교, 서강대교를 지나 당산철교를 돌아 선착장으로 되돌아온다.
유람선 탑승 연결데크
아이들을 위한 체험 포인트. 선상에 올라 어른 검지 손가락만한 멸치를 하늘로 치켜들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갈매기들이 날아든다. 판매하는 먹이의 양이 제법 많아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갈매기 먹이주기
때론 바람에 따라 배가 많이 흔들릴 수 있으니 보호자가 아이를 항상 잡아주어야 하며, 아이가 배 난간 밖으로 머리를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판매중인 갈매기 먹이
선박 승선 시 모든 인원은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이 필요하다. 성인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미성년자는 등본이나 확인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야한다.
유람선 1층에서 본 한강
국내 최초 환경재생 생태공원인 선유도 공원은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110,407㎡(33,398평)의 부지 위에 과거 선유정수장 건물을 개조해, 시민들이 편하게 걷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생태를 즐길 공원으로 조성했다.
선유교 전경
녹색 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물을 주제로 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등 볼거리가 꽤 많다.
양화한강공원 보행자통로
특히 아치형 선유교가 눈길을 끄는데, 보행자 전용다리인 성수하늘다리와 선유교를 지나야 선유도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일명 무지개다리로 불리는 아치형의 선유교는 아래에서 여러 조명이 비추어 야간에 더욱 빛난다.
성수하늘다리 진입로
공원의 모든 곳에 유모차 접근이 가능하도록 경사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돌아가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그 길에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은 버드나무가 있어 발걸음마다 운치를 더한다.
선유도 공원의 버드나무
공원은 수생식물을 포함한 야생화와 나무가 300여 종 살고 있다. 식물과 함께 공존하는 곤충과 새의 목소리도 들린다. 공원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개방해 어느 때고 즐길 수 있다.
벚꽃이 한창인 선유도의 봄
걷다보면 다다르게 되는 선유도 이야기관은 선유도의 과거 흔적을 보여준다. 이곳은 정수장 시절 한강에서 물을 퍼 올리던 펌프 4기가 남아있다.
선유도 이야기 관
선유도 이야기 관에는 읽을 책이 구비된 작은 도서관과 유아용변기가 함께 있는 여성안심화장실이 있어 아이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수시설 흔적인 펌프
피자와 치킨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과 물품보관대, 전망 좋은 카페가 있어, 준비의 부담 없이 산책하듯 다녀갈 만하다.
공원 내 카페
2015년 12월 영등포구청별관 1층에 개관한 곤충체험학습장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전시장이다. 책에서만 보던 희귀종표본, 화석, 골격표본 등 8백여 종류의 곤충과 살아있는 생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곤충체험학습장 입구
아이의 걸음으로 한 발짝만 이동하면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표본전시실은 장수하늘소, 비단벌레, 누에를 비롯해 6천여 마리의 곤충표본을 살펴볼 수 있다.
표본전시실 내부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곤충표본만들기체험
곤충표본 만들기, 유충 담아가기, 3D 곤충체험, 종이접기, 색칠하기, 식용곤충 체험, 물방개 경주대회, 표본 만들기 경연대회 등 미취학아동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장수풍뎅이 유충 담아가기체험
복합쇼핑몰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키즈앤키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면서, 어른이 됐을 때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그려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키즈앤키즈 입구
체험공간은 퍼블릭, 푸드, 스포츠, 방송·연예, 패션·뷰티, 이벤트 스테이션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총 24가지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 전경
표를 구입한 후 받는 파란색 열쇠는 항상 착용해야한다. 열쇠는 체험 예약과 취소에 꼭 필요하다. 이용방법은 이렇다. 각 체험별 모니터에 나와 있는 예약인원과 체험시간을 확인 하고, 예약하기 클릭, 열쇠 터치를 하면 예약완료. 시간에 맞춰 ‘아이만’ 입장하면 된다.
직업체험 예약모니터
30~40분 단위로 체험이 진행되니 아이들이 원하는 직업체험의 시간표를 잘 살펴 예약해야한다.
입장 시 필요한 열쇠
농장체험은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심어보고, 건강한 채소 선별법 등을 배우는 공간이다. 농부가 되어 자그마한 손으로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며 감자, 당근, 고구마까지 정성껏 가꾸는 모습을 바라보면 아이의 고사리 손이 어느덧 대견하다.
농부체험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단연 ‘퍼블릭 스테이션’이다. 소방본부, 응급구조대교육현장, 병원, 경찰특공본부 등이 있는데, 아이들은 이곳에서 도시의 안전과 인명을 책임지는 ‘슈퍼 히어로’가 된다. 테러리스트에 맞서는 소방관, 경찰특공대, 응급구조대, 응급실 의사가 되어 각각의 직업에 해당되는 임무를 완수하며 마치 실제처럼 체험장 곳곳을 열심히 뛰어다닌다. 모든 체험공간에서는 각 체험별 상황에 맞는 안전교육을 사전에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공대체험
이밖에도 모델이 되어 패션쇼 무대에 서보고, 약사가 되어 아픈 사람에게 약도 지어주는가 하면, 요리사로 변신해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등 각각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미래 직업을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
모델체험
또 체험관 한 쪽에는 블록 쌓기 놀이 존도 있다.
블록 쌓기 놀이 존
영등포에서 하루를 보낸 아이의 얼굴은 쉴 사이 없이 웃음꽃이 피어난 봄날 같다.
약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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