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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 우리 아이의 배변훈련 도전기

등록 2019.06.25


아이가 배변훈련을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도움을 주세요!

아동이 걸음마를 하게 되면서 부모는 자녀로부터 다음 단계의 변화를 기대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대소변을 가리는 일이지요. 자녀가 대소변을 가리게 되기만 하면, 부모는 기저귀를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자녀양육에서 주어지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됩니다. 만 3-4년이 되도록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는 드문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러한 훈련을 하지 않으면 자녀가 평생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부모들은 자녀의 대소변 가리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합니다.

아동이 대소변을 가리기 위해서는 우선 신체적인 성숙이 요구됩니다. 즉, 대소변 조절과 관련되는 근육이 발달되면서 아동은 대소변을 자발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생리적으로 볼 때, 방광이나 장이 가득 차게 되면, 괄약근은 저절로 열리게 되어, 아동은 자동적으로 배설을 하게 되지요. 따라서 이러한 근육을 통제하려면, 아동은 괄약근을 열어도 되는 시간과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변기에 앉혀질 때까지는 이러한 근육을 조이는 것을 배워야만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보통 생후 18-24개월 정도가 되어야 발달하며, 따라서 아동은 이 정도의 시기가 되어야 배설을 자발적으로 참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 연령에는 아동의 신경계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대소변 훈련을 완성시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반면에, 아동의 대소변 조절 능력이 발달한 후에 훈련을 시작하면 그 시간은 훨씬 감소됩니다. 결과적으로 아동이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게 되는 시기는 대소변 훈련을 일찍 시작하는 것과 늦게 시작하는 것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되지요. 아동은 일반적으로 대변 가리기를 선두로 하여, 다음으로는 낮 동안 소변을 가리게 되고, 그 후 차차 밤 시간에도 소변을 가리게 됩니다18개월에서 2세 사이에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할 수 있으며, 대변가리기는 29개월경(16-48개월), 소변가리기는 32개월경(18-60개월)에 가능하게 됩니다. 개인, 가족간 차이가 많아 대소변 가리기의 완성 시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보통 생후 3년말까지 대변을 가리고, 여아는 5년, 남아는 6년까지 밤에 소변을 가릴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봅니다.

부모로서 대소변 훈련을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녀가 배설을 하는 생리적 리듬을 파악하여, 기저귀가 젖은 대로 방치하지 않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마른 기저귀에 익숙한 아동은 기저귀가 젖어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호소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녀의 대소변 시간에 어떤 규칙성이 발견되는 경우, 그러한 시간에 맞춰 변기에 앉히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로서 유의할 점은 아동의 대소변 훈련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피하는 것입니다. 즉, 지나친 칭찬이나 벌은 자연스레 이루어질 수도 있는 훈련을 지나치게 부각시키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녀의 실수에 대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이는 자녀로 하여금 죄책감이나 불안감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하기 때문이지요. 결론적으로, 부모는 자녀의 대소변 가리기에 대해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여유 있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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