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첫돌까지

0-12개월
HOME 임신•육아 0-12개월 건강과 질병 질병

질병 피부질환 예방책

등록 2017.04.27 수정 2018.05.30

으뜸 예방책은 깨끗하게 자주 씻기는 것

아기가 피부에 어른처럼 어느 정도의 면역력이 생기는 시기는 만 3세경입니다. 따라서 그전에는 대부분의 아기들이 한두 가지 피부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아무런 치료 없이 낫기도 하는데, 이는 주변 환경을 철저하게 관리해주었을 때의 일입니다. 더구나 평소 피부를 잘 가꾸고 관리하면 더운 여름이라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자극성의 순한 비누나 로션을 사용하고, 부드러운 순면의 옷만 입히며, 옷을 빨 때도 자극이 덜한 저자극성 세제를 사용하되, 여러 번 헹궈서 세제가 충분히 빠지도록 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피부에 발진이 생겨도 아이가 심하게 보채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는 발진이 퍼져가는 방향과 발진의 형태를 지켜본 후 의사에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과를 기록해두었다가 진료할 때 의사에게 보이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가려운 부위를 긁지 못하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목욕은 매일 시킵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올리브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명심할 것은 연고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병원 치료를 할 때는 의사가 처방한 연고만 바릅니다.

옆집 아기가 발라서 나은 연고, 우리 아기에게도 좋을까?

피부 질환에 바르는 각종 연고가 우리나라처럼 많은 나라가 또 있을까요? 손에 다 꼽기도 힘든 피부 연고제들. 약국에서 쉽게 사서 바르면 되는 것일까요? 복지부 분류 안에는 피부 연고제의 85.9%를 의사의 진단 없이 구매하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좀더 쉽게 피부 연고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만, 사전 지식 없이 텔레비전 광고나 주위 사람 혹은 약사의 말만 듣고 피부연고제를 선택하는 오·남용의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정말 텔레비전 광고처럼 피부연고제를 바르면 아기 피부가 솔솔 낫고 뽀송뽀송해지는 것일까요?

선진국은 히드로코티손 연고 이외의 모든 국소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 연고)는 전문 약으로 분류해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도록 분류하고 있습니다. 질환에 맞지 않는 연고를 잘못 바르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고, 한번 망친 피부는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의사의 처방 없이 함부로 피부 연고를 바르는 것은 금물이며, 반드시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옆집 아기가 발라서 나은 연고제라고 해서 우리 아기에게도 좋으리라는 생각은 금물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치료제라도 자기에게 맞는 명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0-12개월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