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훌쩍 큰 우리아이

만2세이상
HOME 임신•육아 만2세 이상 행동과 습관 아이행동 이해하기

아이행동 이해하기 자꾸 혼자 밥을 먹겠다고 해요.

등록 2019.06.03 수정 2019.06.04


자꾸 혼자 밥을 먹겠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Q. 혼자 먹으면 온통 난장판이 되는데, 그래도 계속 혼자 먹겠다고 성화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A. 자율성이 발달되는 시기에는 어린이가 의욕을 보인다면 되도록 그 일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한 최대로 어린이에게 맡겨 두고 그 과정과 결과를 함께 지켜보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리다 해서 어른들이 모든 것을 다 해준다면 어린이는 의욕과 흥미를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아기에게는 무엇이든지 새로운 경험이므로 능숙하게 해낼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입에 들어가는 음식보다 쏟아 버리는 것이 더 많겠지만, 흘리고 여기저기 묻히다가 서서히 조절하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음식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엎지르기도 하지요.

아직 할 수 없다고 도전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익숙해지기 어렵고 의존적이 되기 쉽습니다. 지나치게 깔끔하고 완벽하기를 바라면 어린이는 실수가 두려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조금만 묻어도 참지 못하고 어른에게 해달라고 하는 응석받이가 될 것입니다.

무엇이든 숟가락으로 떠먹고 싶어하는 아기의 의욕과 태도를 기뻐하며 존중해 주십시오. 식사예절에 얽매여 어린이용 의자에 `묶어 놓고 재빨리 준비한 양을 다 떠 먹이는 것은 음식 먹는 즐거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아기 처지에선 식사를 `당하는 일이 됩니다. 한두 번 “그래, 네가 해 봐라” 했다가도 “안되겠다, 이리 줘” 라며 빼앗아 치워버리고 떠 먹인다면 아기는 좌절하고 맙니다.

뒷 처리가 걱정스럽겠지만 어차피 한번은 치뤄야 할 일이니 일단 아기에게 스스로 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식사태도나 숟가락 쥐는 방법 등을 지나치게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스스로 발견해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배고픈 아기는 결코 음식으로 장난하지 않습니다. 호기심은 충분히 실험해 보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만2세 이상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