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안전 주방 기구에서 새어나오는 유해가스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04

겨울철에 난방이나 주방기구에서 흘러나오는 가스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합니다.

주방의 유해가스 요즘에야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이 드물지만 예전엔 일명 '연탄 가스(일산화탄소)'가 가정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엉성하게 설치되거나 유지되고 있는 가스 보일러, 가스레인지, 난로 등에서도 유해 가스가 배출됩니다. 따라서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특히 겨울철에 난방이나 주방 기구에서 흘러나오는 가스 안전 점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환기를 자주 하세요 먼저 가스를 연료로 하는 각종 기구를 실내에서 사용할 때에는 환기를 자주 해야 합니다. 가스가 새지 않아도 실내 공기의 산소 함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두 시간에 한 번 가량은 겨울이라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줍니다.

찬 공기가 염려된다면 거실을 환기시키는 동안에는 아기를 방에 있도록 하고, 다시 아기를 거실로 옮기고 방을 환기시키는 순으로 합니다.

기타 유의사항 보조 난방의 일환으로 난로를 사용할 때에는 특히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석유 난로를 사용할 때에는 가스나 냄새가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에 천식이 있는 아기에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또, 요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팬히터의 경우엔 온풍을 불어내는 팬이나 구멍에 먼지가 끼기 쉬워서 자주 닦지 않으면 온풍과 함께 진드기나 세균이 날아다니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가스관이 새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가스레인지 등 조리를 위한 주방 기구들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잠그는 습관을 들이고, 후드의 필터도 자주 청소하거나 갈아주어야 합니다. 필터가 더러워지면 환기가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요리를 할 때 미세한 불순물이 떨어지거나 세균의 온상지가 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