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언제 젖을 뗄 수 있을까요? 대답 간단합니다. 바로 "때가 되면＂이지요. 젖이 잘 안 나와 떼려는 엄마들도 있는데, 아이가 안 나오는 젖을 왜 빨고 있나 아이 편에서 생각해 보세요. 아이는 엄마 젖을 빨면서 제일 행복감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습니다. 이런 아이의 정신적인 문제를 단칼에 베어낼 수 없지 않겠어요. 조금 고생 되더라도 계속 빨게 해주세요. 아이도 때가 되면 자연히 안 빨 날이 옵니다. 엄마의 젖에는 우유에 없는 엄마의 사랑이 있습니다. 아이는 이것을 느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아기가 적응할 수 있는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양을 줄여주세요.

예를 들어 아기가 엄마 젖에 대한 관심이 가장 떨어지고 먹는 양이 적은 시간에 그 양을 줄이거나 엄마 젖을 줄일 때마다 그 대신 분유나 과자, 죽 등 다른 음식을 먹입니다. 그러나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의 수유는 젖떼는 마지막 순간까지 해야 합니다. 갑자기 강제적으로 젖을 떼는 것은 아이에게 심리적 위기감을 주므로 좋지 않습니다. 이유식을 점차 늘려가면서 수유시간을 줄이거나 모유를 서서히 분유로 바꿔나갑니다. 하루 종일 아기와 함께 있는 엄마라면 특정한 시간보다 젖먹일 때마다 일정하게 줄이는 방법을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작할 때는 매번 젖 먹이기 바로 전에 약 30 cc의 우유를 컵이나 병으로 먹인 후에 엄마 젖은 그만큼 적게 먹입니다. 점차로 몇 주에 걸쳐 컵이나 병으로 먹는 양은 늘어가고, 엄마 젖은 줄어들게 되어 엄마 젖떼기가 끝납니다.

억지로 떼려고 하는 것은 아기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아요

처음에는 분유를 먹기 전이나 먹는 사이, 혹은 먹고 난 뒤에 숟가락으로 떠먹여 보면서 아기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이 단계에서 아기에게 이유식의 맛을 조금 보여주는 정도라면 순서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음식을 줄 땐 미지근하게 데워 준비해 놓고 숟가락 끝을 이용하여 아기가 빨아먹을 수 있도록 조금씩 줍니다. 만약 아기가 음식을 뱉어버리면 다른 것을 맛보게 합니다. 아기가 또 먹지 않으려고 한다면 하루나 이틀 안에 다른 음식으로 다시 한번 시도합니다. 계속 먹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는 음식을 숟가락으로 먹어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테고, 이미 젖떼기의 반은 시작된 셈입니다.

아이가 젖을 찾는 이유는 엄마의 채취를 느끼고 정신적인 안정을 찾기 위함입니다

아이가 좀 더 성숙하면 자연히 젖을 끊을 테니까 억지로 끊지는 마세요. 먹이는 회수를 줄여 가다 보면 자연히 끊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젖을 떼는 문제는 아기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가 젖을 빨면서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으므로 시간이 되어야 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식을 늘려서 아기가 젖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하여 점차적으로 끊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