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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천식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01

알레르기 행진의 다음 단계는 '천식'

만일 아기가 지금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이 아기는 앞으로 천식을 앓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과 소아 천식을 앓는 아기는 원인 물질이 집먼지진드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을 확률이 그만큼 높습니다.

천식이란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가래,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호흡 곤란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만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기관지 근육의 수축과 더불어 기관지 벽이 염증으로 부어올라 기관지의 직경이 좁아지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전형적인 발작 증세는 보통 2∼3세부터 시작되며 한밤중에 격렬하게 기침을 하거나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발작을 일으킵니다. 또, 숨을 들이마실 때보다 내쉴 때 더 괴로워하며 숨을 내쉬는 시간이 평소보다 훨씬 깁니다.

그런데 어린 아기의 경우에는 천식을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영아기에는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병들을 앓는 경우가 많고, 천식이 있더라도 천식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나이가 너무 어리면 천식 검사를 할 수 없는데, 억지로 검사를 해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도 그 결과가 신빙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쾌적한 환경 관리와 꾸준한 치료가 관건

일반적으로 소아 천식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입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입니다. 천식 역시 감기에 걸리거나, 찬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자극적인 냄새를 맡아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집먼지진드기에 관계없이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자극을 주면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집먼지진드기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원인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천식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첫째는 '예방요법'으로, 원인을 제거 또는 회피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는 실천하기가 어려워 예방약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약물요법'으로, 일단 나타난 증상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면역요법'으로, 원인 물질의 항원을 장기간 투여해서 면역력을 얻도록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천식은 치료만 꾸준히 잘 받으면 다른 질환에 비해 비교적 잘 낫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졌다가도 몇 년이 지난 뒤에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주변 환경과 아이의 상태를 부지런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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