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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6개월 이후 언어발달

등록 2017.04.27 수정 2017.05.19

마치 대화를 하듯 엄마 표정과 자신의 표정을 맞추어가며 옹알이를 합니다. 이전 월령의 옹알이에 비해서 아이의 생각이 많이 들어간 옹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이 어떤 표정을 취하고 어떤 억양을 사용하였느냐가 아이의 표정과 옹알이, 울음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아이는 나름대로 대화를 원합니다. 엄마의 말에 옹알이로 답하는 아이의 얼굴과 입 모양을 보셨나요? 마치 엄마 말을 다 이해하고 답하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주셨으면..’하는 부탁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이는 하루하루 엄마의 입술을 유심히 보고 옹알이대화를 실컷 연습한 뒤, 그 다음 단계의 한 단어 사용자로 들어설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옹알이를 많이해요

옹알이는 언어의 연습입니다. 이전보다 옹알이를 하는 횟수가 무척 증가합니다. 옹알이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됩니다. 이전의 울음소리가 각기 다른 욕구를 나타내듯이 옹알이 또한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흥미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땐 거기에 몰두하여 여러 가지 옹알이소리를 내며, 엄마가 웃겨주면 깔깔 넘어갈 듯한 옹알이소리도 냅니다. 엄마가 없어서 울 때는 “어-마, 어-마”하며 엄마와 유사한 소리를 내며 울기도 합니다.

말의 의미를 표정과 억양을 통해 받아들여요

언어에 대한 이해속도가 무척 빨라집니다. 말하는 사람의 얼굴 표정과 억양을 통해 말의 의미를 받아들입니다. 예를들면, “하지 마” “미워”를 생글생글 웃어가며 부드럽게 말하면 아이가 웃지만, “예쁘네”라는 말을 화난 얼굴로 큰소리 치면 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이건 기분좋은 말 같네!’ ‘이건 나쁜 말인가봐’라는 억양과 말투 그리고 얼굴표정에 대한 변별은 말의 의미 이해에 많은 보탬이 됩니다.

또한, “아빠, 빠이- 빠이-” “안녕” “만세” “주세요”라는 말을 하면서 몸짓을 해보이면 이를 따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말만해도 행동을 보일 수 있게 됩니다.

간단한 소리를 따라 하려고해요

옹알이 형태의 말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엄마가 말을 시키면 주의를 기울여 열심히 들으려고 합니다. ‘응’ ‘응’ 하고 배를 깔딱거리며 맞장구를 칠 줄도 압니다. 8개월즈음, 주위 어른들의 말을 듣고 목소리나 톤을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단지 흉내에 불과하지만, 이후의 의미를 가진 말의 기초가 됩니다.

9개월즈음이면 기침소리, 딸깍거리는 소리, 비행기와 같은 소리, 재미있는 리듬을 가진 말을 의도적으로 따라 합니다. 어른들이 물 마신 후 내는 ‘하-’소리를 따라 하며, 엄마에게서 들은 ‘주세요’ 에서 억양에 따라 마지막 소리인 ‘~요’를 비슷하게 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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