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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별성장발달 4~6개월 아기 - 전반적 발달 특징 1

등록 2019.01.14



4~6개월 아기의 전반적인 성장발달의 특징에 대해 알아봅시다.

0~3개월이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적응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 세상에 적응하여 생존하는 방법을 익힌 아이들은 무엇을 할까요?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태어난 지 100일이 된 아기에게 ‘백일잔치’라는 것을 열어주었습니다. ‘백일잔치’ 이전에는 흰옷만 입혀서 키우던 아기를, 백일이 지난 후 색동옷을 입히고, 어른들이 안아보고 아이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면서 한 명의 사람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최근보다 영아의 사망률이 높아서 ‘백일’에 대한 의미가 남달랐을 것입니다.

이제 백일이 지난 아기는 이제 낯선 세상에 대한 공포와 당혹감을 극복하고, 필요한 욕구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당장 살아남는 과제를 해결한 아기는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아기의 시선은 이제 환경에서 자신에게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요

아기는 미소를 짓고, ‘까꿍’이라 말하며 아기의 여러 가지 생리적 욕구를 해결해 주지는 엄마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지하지만,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는 모를 것입니다. 아기의 입장에서는 나에 대해서 경험해 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눈에 보이지도 않았고. 가끔씩 버둥거릴 때마다 시야에 나타나는 ‘주먹’이나 ‘팔’, ‘발’, ‘다리’ 이런 것들이 신체의 일부라는 것도 아기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이런 자신의 신체를 빨고 싶을 때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뒤집으려 할 때 어떻게 다리에 힘을 주어서 넘어가야 하는지 등 사용하는 신체 부위에 따라 힘을 주는 방법을 천천히 알게 됩니다.

거울 속의 나

어느 날 아기가 ‘거울’ 앞에 가게 되면, 거울을 처음 보는 아기의 모습을 잘 들여다보세요. 아기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정말 신기하게 바라볼 것입니다. 거울에 비치는 사람이 진짜 사람 같아서 손을 내밀어보기도 하고, 그들에게 웅얼거리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입체로 보이는 진짜 사물에 비해서 평면으로 보이는 거울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다면 거울 속에 엄마가 안고 있는 저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해할 것입니다. 드문드문 머리가 나고, 몸짓도 작으면서, 얼굴도 이제껏 보던 사람과 다르다고 느끼고, 아기가 팔을 흔들면 거울 속에 있는 저 사람도 팔을 흔들고, “부~우~” 입소리를 내보면 거울 안의 사람도 입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엄마가 거울 속 사람에게 자신에게 부르던 이름을 부르면, “저 아기는 누구일까?”하고 아기는 궁금해합니다. 아기는 지금까지 자신을 본 적이 없으니 거울 속의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그것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거울의 이미지를 보고 자신의 모습이라고 아는 것은 고등 동물만의 특성입니다. 거울 이미지를 자신으로 알려면 자기가 거울 앞에 섰을 때 자신의 영상을 기억해 낼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모습의 특성도 기억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과의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지적인 능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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