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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별성장발달 0~3개월 전반적인 발달 특징 1

등록 2018.12.03 수정 2022.03.17



이 시기 아기의 성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약 50 ㎝ 정도의 키에 평균 3.3 ㎏의 작은 몸을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숨을 헐떡이며, 붉은 피부색을 하고, 눈을 채 뜨지도 못하면서 여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어린 아기는 생각하고, 느끼고, 바라고 행동하며 무럭무럭 자라서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꾸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생존과 적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런 아기의 성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그것은 바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아기의 탄생이 갖는 의미

갓 태어난 아기가 가만히 눈을 감고 쌔근쌔근 잠들어 있을 때, 그리고 그 아기의 자그마한 손을 만져볼 때,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아기의 탄생은 아기가 한 인간임을 세상에 보임으로써 알리는 것이며, 부모에게는 그 역할과 자리를 느끼게 해주는 것 입니다. 아기가 태어남으로써 이제 많은 것이 변할 것입니다.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아기의 존재를 느끼고 싶다면, 이 작은 생명의 시작과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태어난 아기의 손을 꼭 잡아보세요. 아기의 머리를 감싸보세요. 아기의 고운 살결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어 보세요. 그리고 아기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누굴 닮았나요? 아기의 얼굴 속에 누가 숨어 있나요? 어느새 엄마의 작은 움직임과 미동도 감지할 수 있는 갓난아기는 젖을 찾아 입을 오물거리거나 엄마 품에 꼭 붙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설령 타고난 반사행동 일지라도 엄마의 마음속에는 각별한 감정이 움트고 있을 것입니다.

아기도 이런 엄마를 느낄까요? 물론 느낍니다. 세상에서 제일 처음 자신을 보듬어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엄마라는 작은 세계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더 넓은 세계로 향할 것입니다.

숨을 쉬고 울 수 있고 젖을 빨 수 있어요

아기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여 적응해야 하는 첫 번째 과제를 맞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존입니다. 아기는 탄생의 울음으로 스스로 호흡을 하여 산소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하고, 허기를 느끼면 울 줄 알아야 합니다. 호흡과 울음은 이 작은 아기가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태어난 직후의 건강한 신체조건과 더불어, 아기가 갖추고 있는 모든 생리적 기능들이 작동해야 합니다. 수면, 호흡, 영양공급 및 배설은 아기의 생존을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아기는 울음으로써 산소를 공급받아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본능적으로 엄마 젖을 찾아 빨기 시작합니다. 태변을 보게 되면 이제 아기는 세상에 인사를 하는 셈입니다.

엄마 냄새, 젖의 맛 그리고 그 손길을 알아가요

아기가 맨 처음 만나 적응해야 하는 환경은 무엇일까요? 햇빛? 공기? 바람? 아닙니다. 바로 엄마입니다. 시각이 완성되기 시작한 4개월 이전이므로 아직은 모든 것이 어슴푸레하고, 귀로 들려오는 소리들도 혼란스럽기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좋다는 것을 알지요. 이런 손길을 통해 타인을 인식하게 되는 아기는 끊임없는 이런 보살핌을 통해,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존재를 차츰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능적 욕구를 가진 아기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보살핌, 같은 손길, 같은 행위의 반복은 아기에게 엄마의 존재를 알게 하는 참으로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기의 생리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 같지만 이런 단순한 보살핌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 엄마의 숨소리, 자신을 돌봐줄 때 자신을 만져주는 손길,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자신의 몸을 올려주는 힘, 그리고 엄마가 살포시 부벼주는 다정한 볼의 느낌, 엄마가 들려주는 다양한 소리들. 이런 행동들이 아기의 머릿속에 하나하나 기억으로 저장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비록 눈을 감고 온몸을 편 채 누워있는 모습이지만, 아기는 오감으로 느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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