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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초보맘 아이의 거친 행동,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등록 2017.04.26 수정 2017.06.12



고민있어요

이제 25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직장에 복귀한지는 3개월 정도 되었어요. 아이는 주로 친정엄마가 봐주고 있고요. 그런데 누가 만지기라도 하면 소리를 지르고,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이라도 하면 때리려고 달려 들어요. 할머니는 만만한지 발로 차기도 하고요. 

안 된다고 혼내도 보고, 정색하면서 말해도 보고, 무시도 해봤지만 아이는 그대로에요. 이럴 때마다 민망하고 제가 잘못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자책감이 들어요. 어떻게 해아 할까요?

걱정말아요

일반적으로 25개월이면 아직은 언어로써 자신의 주장이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에 다소 급한 기질의 아이인 경우 우리 아이와 같이 공격적이거나 거친 행동적 표현이 자주 관찰됩니다. 물론 아이 위주보다는 어른 위주의 양육환경과 반복되는 아이의 욕구좌절 등의 양육환경 또한 아이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평소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읽어주는 양육태도를 보여주세요. 

가급적 불허하는 일일지라도 일방적으로 안된다 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아이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시길 바래요. 잘못하거나 바르지 못한 행동에도 야단이나 큰소리식 대응보다는 충분한 설명식 훈육이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가급적 아이와 주양육자간 놀이활동을 통한 긍정적인 상호작용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아이의 바른 행동에는 과장될 정도로 충분한 칭찬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 주변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공격적인 행동표현을 많이 하는 아동의 경우, 자신의 주장이나 감정, 의도 등이 일방적으로 무시되거나 거절되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가급적 사소한 것에서도 아이의 주장이나 요구 감정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읽어주는 양육태도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바른 지도가 필요한 경우 아이가 화가 난 상태에서는 잠시 지켜보신 후에 감정이 수그러든 후에 좋은 어조와 표정으로 아이로 하여금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바르지 못한 행동표현을 설명해 주세요. 이어 바른 행동 표현을 일러주시고 의도적이든 우연이든 아이의 바른 행동표현에는 과장될 정도의 칭찬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시기는 주변의 반응이 아동 행동 유발에의 커다란 동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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