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 임신후기의 태교(8~10개월)
등록 2018.09.27 수정 2018.09.28
임신 후기에는 실제 출산을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임신 28주에 접어들면 태아는 출생 시의 7-80 % 에 달하는 신장과 체중을 갖게 됩니다. 이 시기쯤 되면 태아는 머리가 아래로 향하고 엉덩이와 발을 위로 치켜든 물구나무 자세를 취하지만 10 % 정도는 거꾸로 서있게 되는데요. 30 주가 넘어서도 이 역아 자세가 교정이 되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임산부들이 많은데, 역아는 운동을 통해 교정을 할 수도 있으며 대개의 경우 31주~34주가 되어서야 제자리를 잡게 되고, 또는 39주 즈음, 출산에 가까워서 역아가 교정되어 정상분만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미리부터 역아라고 해서 자연분만을 포기하고 제왕절개로 결정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태아는 피하지방이 생기기 시작해 피부의 주름이 줄어들고 제법 아기다운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청각기능이 완성되어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릇이 깨지는 날카로운 소리나 ‘쾅’하는 소리에 움찔거리며 놀라기도 합니다. 시끄러운 소리는 싫어하지만 편안한 음악이나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청각 태교나 태담태교, 음악태교를 좀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엄마가 아기에게 들려준 대화나 음악은 생후에도 아기가 기억을 한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뇌에 주름이 생기면서 기억력이나 감각 능력도 많이 발달하게 되므로 엄마 스스로 두뇌를 자극하는 게임이나 사고능력을 증진시키는 연상게임 등을 하게 되면 아기의 두뇌활동도 자극할 수 있는 태교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 8개월에 태아는 폐로 호흡하고 젖을 빨고 하는 것을 차츰차츰 익혀 이 시기에는 조산해도 생존 능력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임산부의 몸무게 증가와 아기 몸무게에 대해 걱정하는 임산부들이 많이 있는데 몸무게 증가가 너무 지나치면 산모가 임신 중독이나 부종에 걸릴 수 있고 몸무게 증가가 너무 적으면 태아가 너무 작은 경우거나 양수 과소증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의 평균 체중 증가율은 12~15 kg 이며, 체중증가가 많다고 하여 반드시 임신중독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므로 평소 산부인과 검진 시 담당의의 소견에 귀를 기울이고 평상시 음식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크기는 임신 8개월에는 1.5~1.8 kg 이 정상이며 39주 출산에 임박해서 거의 3 kg 가까이 성장하므로 아기가 작다고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임신 후기는 출산을 대비해 출산용품이나 출산한 장소, 출산 후 산후조리에 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며, 특히 ‘라마즈 분만법’과 같은 분만 시 유효 적절한 호흡법을 익혀 고통을 줄이는 분만법에 대해서도 대비해 두면 실제 분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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