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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발달 나는 이런 모습(사회성, 4~6개월)

등록 2018.09.19



이 시기 아기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낯가림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 아기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낯가림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낯선 사람을 보기만 해도 울고, 그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몹시 불안해합니다. 아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아기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아기와 엄마가 애착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착은 특별한 두 사람이 맺는 능동적이면서도 애정적인 관계이며 이를 통해 아기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일부 학자들은 애착이 형성된 것을 아기의 인지발달의 결과로 보기도 합니다. 엄마와의 애착형성을 하기 위해서는 타인과 엄마의 모습을 비교하고 그 특성을 구분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없으면 불안해요

이 시기의 아기들은 엄마가 잠시라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몹시 불안해 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엄마가 잠시라도 어디로 가면 끝까지 따라다니려 하고 엄마 옆에만 꼭 붙어 있으려고 합니다. 아기에 따라 애착의 정도는 다르지만, 아주 심하게 울거나 불안해 하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오죽하면 어떤 엄마는 화장실에 가기도 힘들 정도로 아기가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엄마는 자신이 그 동안 지내오던 엄마 뱃속과는 다른 낯선 세상에 태어나 의지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혹시 저 사람이 없어지면 나는 누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놀아주나?”하는 생각을 갖게 되겠지요. 때문에 이 시기의 아기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아기가 지극히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나를 돌봐주는 사람과 애착을 형성해요

그런데 종종 애착의 대상이 엄마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가 애착을 형성하는 대상은 자신의 양육을 주로 맡아서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엄마가 직장에 나가서, 할머니나 다른 사람이 아기를 양육한다면, 아기는 그 사람과 애착을 형성할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직장에서 돌아와도 시큰둥하고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몹시 실망을 하게 되는데, 엄마가 주로 아기를 돌봐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양육을 담당하는 사람과의 애착을 형성한 것이 당연하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애착은 아기들이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애착은 형성되었다가 분리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기는 다른 사람과 애착을 형성해 나갑니다. 이처럼 아기가 엄마의 존재를 알고, 깊은 유대감을 갖는 시기가 올 테니 워킹맘들은 벌써 실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상은 믿을 만한 곳이라는 것을 배워요

아기들은 주변 사람들과의 애착을 통하여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쌓아갑니다. 아기가 배고파서 신호를 보내면 빨리 먹을 것을 주고, 배설을 하여 불편해 하면 즉각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눈을 뜨고 있을 때는 옆에서 엄마의 재롱을 좀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누워 있다고 그냥 내버려두고 집안일이나 하면 아기는 세상을 참 심심하고 재미없는 곳으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이런 순간순간이 모여서 아이들의 세상에 대한 신뢰감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리 울어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기는 세상이 냉혹하고 매정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아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기의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내 옆에 있게 하는 방법을 알아요

늘 인용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신생아조차도 혼자보다는 옆에 누가 있어서 함께 대화하기를 바랍니다. 아기가 말을 못한다고 대화할 수 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초기에는 울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아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만, 사회적인 관계를 만들기에는 울음보다 웃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울어서 시선을 끄는 것은 엄마를 지쳐버리게 만들고, 둘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죠. 아기가 방긋방긋 웃으면 엄마는 자주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그랬구나~그랬어”라는 등의 대꾸를 하며, 여러 가지 얼굴 표정이나 소리로 아이를 웃겨서 한번 더 미소를 보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기는 차츰 엄마를 자신의 주변에 잡아두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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