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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발달 이렇게 해주세요(정서, 4~6개월)

등록 2018.09.19 수정 2019.01.16



아기의 기질은 타고 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기의 기질을 무리하게 바꾸려 해서는 안됩니다.

아기의 행동을 세심하게 지켜보세요

아기의 행동 속에 기분이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아기의 상태와 행동을 항상 민감하게 지켜보시고, 아기가 하는 행동 속에서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세요. 아기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엄마가 아기의 기분을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아기의 기분을 읽었다면 아기의 기분에 맞추려고 노력해 주세요. 아기가 불편하고 두려운 감정을 보여준다면 그 원인을 없애주시고 꼭 안아주어 안도감을 주세요. 아기가 좋아하고 행복해 한다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아기를 즐겁게 해주세요.
아기는 자신의 욕구표현이나 기분이 부모에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끼고 신뢰감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느낌은 아기들의 정서를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아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세요

아기의 기질은 아기가 태어나서 특별히 위험한 환경이나 위기상황에 처해진 것이 아니라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선천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타고난다는 것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일부 부모들은 어린 시절에 아기의 성격을 바로잡거나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기의 기질을 무리하게 바꾸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잠이 오면 아주 심하게 칭얼대고, 큰소리로 우는 아기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아기는 1~2시간 정도 칭얼대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잠이 들어도 푹 자지 못하고 금방 깨어서 다시 칭얼대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예민한 아기를 재우는 일이 부모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일이기에, 부모는 이런 버릇은 아기 때 고쳐야 한다고 하며, 다른 방에 데려다 눕혀놓고 울어도 그냥 내버려두고 돌봐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아기는 아무리 울어도 누구도 오지 않게 된다는 것을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칭얼거리는 행동이 잠잠해질 것입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아기의 버릇이 고쳐졌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고쳐진 것이 아니라 아기가 포기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아기는 세상에 대해 자신의 뜻을 전달해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아주 초기부터 포기와 무기력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내가 해 봤자 소용없지”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까다로운 아기들의 이러한 초기 행동은 버릇의 문제는 아닙니다.
아기들의 이러한 선천적인 문제는 그대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단기적으로 바뀔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아기가 성장하면서 바뀐다고 합니다. 따라서 성장기간 동안 부모가 아기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받아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빠, 육아는 엄마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역할 분담입니다

이 시기의 아버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를 기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아기가 예민하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진이 다 빠지고, 지치는 날이 많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는 자신을 아기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책하거나, 우리 아기는 왜 저럴까 하며 우울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빠는 엄마와 잘 의논하여 역할 분담으로, 함께하는 육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빠, 엄마의 협업으로 서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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