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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초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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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초보맘 요샌 청개구리가 돼서 말을 안 들어요.

등록 2017.04.26 수정 2017.06.12


고민있어요

얼마 전부터 아이가 밥 먹을 때 포크나 숟가락을 집어 던집니다. 안 된다고 하고 다시 쥐어주면 또 휙 하고 던집니다. 가끔은 식판도 엎어버려요. 그럴 땐 제가 심하게 야단을 치지만 아이는 그새 다른 곳으로 피해버려요. 장난감도 갖고 놀다가 뜻대로 안되면 휙 하고 던지고, 다른 데로 관심을 돌려야만 행동을 멈춥니다. 전에는 말 잘 듣던 애가 요샌 완전 청개구리 되어서 저 보란 듯이 물건을 던지니 속상하네요. 이럴 때마다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고, 화 내고 나면 죄책감이 들고 이러한 과정이 무한 반복되는 것 같아요. 양치질은 꼭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싫어하는 걸 억지로 울려가며 시키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말아요

이 시기 아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자기주장이 강해지며 일방적입니다. 따라서 주변과의 마찰이 반복되며 이때마다 아이는 자신의 주장이 무시되고 거절된다 느끼며 주 대상이 엄마일 경우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고집스런 주장과 공격성 등으로 표현되어 우리 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숙지하시고 계시듯 원래 그런 아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양육태도에 기인되는 것이라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어머님께서는 하루 중 아이를 얼마나 칭찬하시는지 떠올려 보시고 얼마나 일관성을 가지고 대해주셨는지, 아이의 요구나 주장에는 민감한 반응을 해 주셨는지, 충분한 애정표현을 하셨는지 등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우리 아이의 일련의 모든 행동은 위에 제시한 요인들이 주요 영향요인이므로 어머님께서는 다시 한번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아이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한 표정과 어조로써 아이의 양손을 맞잡고 눈을 마주한 채로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시고 특히 허/불허에 있어서는 일관된 태도로 대해주셔야 합니다.

숟가락을 던질 경우 본인 스스로 줍게 하시고, 식사는 장소와 시간에 있어 규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양치질의 경우 억지로 시키려 하지 마시고 양육태도에의 변화가 올 경우 아이의 이러한 행동은 자연히 사라지게 되므로 그 전 까지는 가급적 아이의 의사나 주장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셔야 해요. 그래야 아이는 자신이 충분히 사랑 받고 인정받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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