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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이야기 [127화] 무서운 복숭아

등록 2018.08.23 수정 2018.10.08


지발이는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소름이 돋고, 남들이 복숭아
껍질째 먹는 장면만 봐도 오싹합니다.

하지만 껍질만 무서워할 뿐 살을 먹는건 좋아하기에
결혼 전엔 엄마가 깎아주는거 낼름 먹기만 했지요.

그런 지발이가 복숭아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고무장갑으로 무장하고 마인드콘트롤을 하며
겨우 씻어 깎아내어 줄 때 보면
역시 엄마의 힘은 무섭구나 생각이 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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