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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초보맘 애착형성,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록 2017.04.26 수정 2017.06.12


고민있어요

3개월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직장맘입니다. 현재 아이가 만 4개월이 되었는데요, 낮 동안 엄마랑 많이 떨어져 지내다 보니 애착형성이 안된 것 같아 걱정입니다.
퇴근하고 저녁때 많이 안아주고 싶어도, 아이가 일찍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으로 그쳐요. 더 걱정인 것은 저와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아요. 아이를 불러도 딴 곳을 쳐다보는 경우가 많고, 다른 사람과 있으면 그 사람만 뚫어지게 쳐다보네요.
함께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지 못하는 형편인데, 이런 경우 엄마와의 애착형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말아요

우리 아이와의 애착형성 때문에 걱정이시군요. 지금은 아이가 엄마와 타인을 구별하여 낯을 가리거나 하는 시기가 아니랍니다. 하루 온종일 엄마와 함께 할 경우 엄마의 목소리나 체취 등을 통해 엄마임을 지각하고 반응하나 우리 아이와 같이 낮 시간 동안에 떨어져 있고 밤 동안만 함께 할 경우 아이가 엄마와 타인을 가려 눈맞추기를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직장맘의 경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어 어머님과 같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상황이 그렇지 못할 경우 아이와 함께 하는 동안에는 아이와 되도록 많은 스킨십이 동반된 충분한 상호작용을 해 주시면 좋습니다.
저녁시간 동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려면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주기 변화가 필요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여겨지네요. 때문에 다소 피곤하시더라도 어머님의 생활주기에 변화를 줌으로써 가급적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해 주세요. 아이의 생활주기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아요. 단, 이러한 변화는 하루 5분씩 당기거나 밀거나 하여 아주 서서히 이루어져야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래요.
이 같은 생활주기에의 변화가 용이하지 않을 경우,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충분한 스킨십이 동반된 긍정적 상호작용 (깨어 있을 동안 함께 놀아주기, 잘 때에는 쓰다듬으며 이야기 해주기, 노래 불러주기 등)을 듬뿍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장할수록 엄마를 알아보고 찾게 되니 다른 걱정은 하지 마세요. 다만, 아이와 함께 하시는 동안만큼은 아이나 엄마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세요.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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