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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관리 주의해야 할 산후 증상들

등록 2017.04.26 수정 2017.05.23

출산 후 4~6주가 지나도 오로가 지속된다.

출산 후 4~6주일 정도면 자궁은 임신 전의 크기로 되돌아오고 오로도 거의 없어집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혈액이 섞인 오로가 자꾸 나오거나 오로의 양이 늘 때는 서둘러서 진찰받도록 합니다. 자궁 속에 난막이나 태반의 일부가 남아 있거나 내막이 깨끗하게 벗겨지지 않으면 자궁 수축이 나빠져 오로가 계속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궁 수축제나 항생 물질을 사용해 자궁 염증을 제거하거나 이물질을 빨리 배출시키도록 합니다. 그래도 마찬가지인 경우 소파수술로 자궁 내용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면 낫습니다.

월경보다 많은 양의 출혈이 있다.

분만이 끝나면 다량으로 출혈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만일 월경보다 많은 양의 출혈이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주치의에게 연락하여 진찰받도록 합니다. 출산 후에는 자궁 수축에 의해 자궁벽의 혈관이 막히지만 어떤 이유로 혈관이 막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세균이 감염되면 산요열이 있거나 출산 후 몸의 회복이 더뎌집니다. 또 간혹 자궁 속에 남아 있던 태반 잔유물이 부패되어 대출혈을 일으키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다량의 출혈이 있을 때는 한밤 중이라도 즉시 병원으로 가도록 합니다.

소변이 잦고 새기도 하며 배뇨통이 있다.

화장실에 가더라도 소변이 조금밖에 나오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없어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거나 배뇨 때 통증이 있고 무의식중에 소변이 흘러나온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을 유리컵에 받아 보면 부옇거나, 심하면 다갈색의 혈뇨가 섞여 있기도 합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더라도 검사하면 혈뇨가 나오기도 합니다. 산욕기는 오로때문에 외음부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세균이 요도로 칩입하면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로 처리나 배변 후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고, 오로 소독을 잘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변을 참지 않도록 합니다.

오로의 양이 많고 높은 열과 한기가 있다.

월경과 비슷한 느낌의 오로가 계속되고 38~39도의 높은 열과 한기가 있을 때는 산욕 자궁내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세균이 외음부와 질을 통해 자궁으로 들어가 자궁내막에 부착, 그 곳에서 증식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항생 물질로 치료하면 1주일 정도면 완전히 낫습니다. 산후에는 몸이 쇠약한 상태이므로 발열 등 이상이 있으면 서둘러 진찰 받도록 합니다.

회음 봉합 부분의 이질감과 당김이 계속된다.

회음 절개나 봉합 수술을 받은 후에는 다소의 이질감이나 당기는 느낌이 있지만 점차 가벼워집니다. 그러나 분만 때와 다름없이 심한 통증이 계속 되거나 심해질 때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나 혈종(血腫)이 남아 있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고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참지 말고 진단받도록 합니다. 감염 초기라면 항생 물질 등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현기증에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톱색이 나쁘다.

출산 후 수주일이 지났는데도 피로를 쉽게 느끼고 기운이 없고 일어서면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는 철분 결핍성 빈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손톱색이 희거나 눈꺼풀 안쪽이 희다면 빈혈이 꽤 진행된 것입니다. 임신 말기가 되면 태아가 자기 몸 속에 철분을 축적하기 시작하므로 임신 중에는 빈혈이 없던 사람도 산후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액 검사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철분제를 처방 받아 개선하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나 약에 의존하지 않고 산후 식사에 충분히 신경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두통이 심하고 부종이 가라앉지 않는다.

임신 중 임신 중독증에 걸렸더라도 출산 후에는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드물게 고혈압이 계속되거나 요단백이 사라지지 않는 등 임신 중독증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있습니다. 자각 증상은 거의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지만 고혈압에 단백뇨가 나오는 동안은 염분을 삼가고 영양 밸런스가 좋은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또 수면 부족이나 과로를 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출산 휴가가 끝난 직장 여성은 육아와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가족의 협력을 얻도록 합니다. 일상 생활을 하는 동안 신경쓰고 있으면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1년 이내에 낫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의사가 좋다고 할 때까지 건강 진단은 계속해서 받도록 합니다.

유방이 붓고 아프면서 열이 난다.

유방 속에 응어리가 생겨 아프거나 유방 전체가 빨갛게 부어 긴장된 상태라면 모유를 먹는 아기도 먹이는 산모도 고통스러워집니다. 이는 젖이 너무 고이거나 젖꼭지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었기 때문에 유선염이 생긴 것입니다. 이 염증이 심해지면 38~39도의 높은 열이 나는 수도 있고, 수유를 중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가 무겁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모유가 나오지 않거나 아기가 계속 울면 걱정이 쌓여 육아에 자신감을 잃는 수가 있습니다. 산욕기에 발생하는 우울증은 노이로제와는 달리 이 시기만의 일과성인 것이지만, 심해지면 멍청해져 가사도 육아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반대로 아기에게만 열중하는 결핍된 정신 상태가 됩니다. 가족의 위로나 협력으로 상태가 회복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오래 끌면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열이 나고 요통이 있다.

전신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도 갑자기 오한이 나고 39~40도의 고열이 있다면 신우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특징은 허리나 허리 약간 윗부분이 매우 아픈 것이 특징으로 소변도 뿌옇습니다. 방광염과 같은 치료법으로 치료하면 약 1주일이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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