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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 지질 공부가 신나요! 대전 지질박물관

등록 2017.04.25 수정 2018.06.04

지구의 나이는 몇 살일까? 46억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지구는 억겁의 시간동안 화산, 지진 등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했으며, 생물의 탄생과 진화 역시 거듭했다. 깊이 있는 공부가 시작되는 4학년, 그 첫걸음인 지구와 지질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현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을 찾았다.

 

 

커다란 지구가 맞이해주는 지질박물관 내부의 모습 

커다란 지구가 맞이해주는 지질박물관 내부의 모습

 

 

우리의 뿌리를 만나다

 

'지질'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꽤 무겁다. 하지만 내가 밟고 있는 땅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발에 채인 돌멩이는 어떤 물질일지 등 가벼운 궁금증으로 출발한다면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또한 지질이다. 한국 과학의 중심인 대덕과학연구단지에 자리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그런 의미에서 맞춤형이라 할 수 있다.

 

지질박물관은 93년 대전 엑스포를 계기로 지질표본관이 생긴 뒤 각종 지질 및 관련 내용을 제대로 갖춘 박물관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01년 개관했다. 이곳은 외관에서부터 제대로 짓고자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묻어난다. 오각형 모양의 스테고사우르스 골판에서 착안한 디자인의 건물은 대형 암석 및 광물 표본과 화석 등이 전시된 넓은 잔디밭 산책로와 어우러져 한층 더 독특한 멋을 풍긴다.

 

 

특이한 디자인의 지질박물관. 외부에는 각종 암석, 광물 표본을 전시한다 내부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티라노사우르스 

[왼쪽/오른쪽]특이한 디자인의 지질박물관. 외부에는 각종 암석, 광물 표본을 전시한다 / 내부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티라노사우르스

 

 

내부는 입장하자마자 만나는 중앙홀의 거대한 공룡 티라노사우르스 덕에 감탄 세례다. 다양한 공룡의 뼈 화석과 지름이 7m에 달하는 해저지형 지구본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지 전시만 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앞쪽에 자리 잡고 있는 키오스크는 공룡과 그 시대상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깃털공룡을 아시나요?

 

지질박물관은 중앙홀과 함께 제 1, 2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홀 옆에 위치한 제 1전시관은 지구라는 거대한 주제부터 화석, 지질조사법, 지질도 제작 과정 등 세심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풀어낸다.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S.O.S (Science On a Sphere)라는 구체투사시스템(구 형태의 스크린에 지구의 각종 모습을 표현하는 영상전시물)는 지구 내부의 모습뿐만 아니라 지진, 화산, 쓰나미 등 다양한 지질 주제를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S.O.S 구체투사시스템을 이용해 지구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S.O.S 구체투사시스템을 이용해 지구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각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는 1전시관의 모습 1전시관 

각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는 1전시관의 모습

 

 

생물의 진화 과정 역시 눈을 뗄 수 없다. 조류를 설명하기 위해 깃털공룡 모형을 설치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화석 및 복원 모형들을 통해 흥미를 유발한다. 또, 지질조사 및 활용 방안, 목적 등과 함께 지질도 제작과정 등을 소개해 지질학에 대한 깊이를 더했다.

 

 

다양한 종류의 운석, 광물 등이 진열되어 있는 제 2 전시관 보라색으로 반짝이는 자수정이 눈길을 끈다 

[왼쪽/오른쪽]다양한 종류의 운석, 광물 등이 진열되어 있는 제 2 전시관 / 보라색으로 반짝이는 자수정이 눈길을 끈다

 

 

2층에 위치한 제2전시관에는 눈을 유혹하는 볼거리가 많다.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탄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각을 구성하는 다양한 암석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보석으로 이용되는 보석광물들과 독특한 빛을 발하는 형광광물 등 매력적인 광물들 역시 눈길을 끈다.

 

 

비장의 무기! 가상체험으로 만나는 석기 시대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한 것처럼, 백 번 보는 것이 한 번 해보는 것만 못할 수 있다. 지질과학탐험실은 최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가상 체험시설들을 골고루 갖춘 최고의 놀이터다. 동작감지 센서로 영상을 움직여 고생태를 탐험하는가 하면 고고학자가 되어 화석을 발굴하기도 하고 공룡화석의 뼈를 맞추는 등 생생한 체험을 맛본다.

 

 

지질과학탐험실에서는 IT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지질과학탐험실 

지질과학탐험실에서는 IT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지질과학교육실은 국내외에서 볼 수 있는 암석, 광물 표본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이다. 돋보기나 현미경을 이용하거나 직접 만질 수도 있다. 매력만점 터치스크린을 통해선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지질학적 정보를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은 가상의 광산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또, 일정이 맞다면 옆에 위치한 영상실에서 지구과학 관련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지질과학교육실에서는 각종 암석, 광물들을 현미경이나 돋보기,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육안으로 관찰 

지질과학교육실에서는 각종 암석, 광물들을 현미경이나 돋보기,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지구는 우리의 삶터이자 시작점이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내어주는 지구의 수십억 년 세월을 이해하는 일이 지구 사랑의 첫걸음 아닐까. 지질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어른들에겐 지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여행정보


지질박물관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124
· 문의 : 042-868-3797~8

주변 음식점
· 길상 :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로6번길 43 / 파스타, 스테이크 / 042-864-4321
· 살루떼 :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240 /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 042-862-0052
· 서하감자탕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155번길 20 / 묵은지감자탕 / 042-824-4416

숙소
· 테크노밸리관광호텔 :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57 / 042-671-0500
· 경하온천호텔 : 대전 유성구 온천로 101번길 30 / 042-822-5656
· 까펠라모텔 :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로492번길 16-32 / 042-823-0953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백나래 취재기자(baegnarae@naver.com)

 

위 정보는 2016년 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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