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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 무주, 어디까지 가봤니?

등록 2017.04.25 수정 2018.06.04

겨울이 되면 스키어부터 설국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로 무주 구천동 일대는 마비가 된다. 하지만 눈과 인연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무주는 좋은 여행지다. 생각지 못한 다양한 볼거리들과 맛집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덕유산을 벗어난 무주의 색다른 모습이 궁금한 당신을 위해 숨겨진 무주의 매력을 만나고 왔다.

 

 

나비 모형을 유심히 바라보는 어린이의 모습. 이곳에는 갖가지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다 

나비 모형을 유심히 바라보는 어린이의 모습. 이곳에는 갖가지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다

 

 

파브르 곤충기 대신 이곳, 반디랜드

 

청정지역에서만 환한 꼬리 불을 밝히는 반딧불이.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대지임을 알려주는 그 신호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무주다. 반디랜드가 무주에 위치한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살면서 한 번 보기 힘든 다양한 곤충들이 눈앞에 장관처럼 펼쳐져 있는 곳, 반디랜드.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종합체험학습교육공간이다. 12만여㎡의 넓은 공간에 희귀 곤충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곤충박물관을 비롯, 청소년 야영장, 자연휴양림시설, 반딧불이 자연학교,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무주 반디랜드 반디랜드의 전경 

무주 반디랜드의 전경

 

 

이곳의 주 체험관은 곤충박물관이다. 입장하는 곳부터 다양한 곤충 모형이 친근하게 다가와 아이들의 호기심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을 깨운다. 박물관 입구에는 무주를 대표하는 애반딧불이의 모형이 중심을 멋들어지게 지키고 있다. 지하에 마련되어 있는 주전시실 진입로는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걸쳐 대표적인 동식물화석 모형과 함께 동굴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해 신비롭기까지 하다.

 

 

성인들에게도 신기한 곤충세계 

성인들에게도 신기한 곤충세계

 

입구에 자리잡은 애반딧불이 모형 전시물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왼쪽/오른쪽]입구에 자리잡은 애반딧불이 모형 / 전시물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곤충박물관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에는 작게는 무주의 곤충부터 한국, 생전 처음 보는 전 세계 곤충들로 가득하다. 곤충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곳은 호기심 천국이다. 곤충을 매개로 지구의 탄생부터 과거시대의 공룡 이야기, 고척추동물의 사실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진화과정 등 다양한 전시물이 있다. 또, 3D 입체영상실과 누워서 관람하는 돔스크린 영상실을 통해 곤충들의 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태권도의 혼을 만나다, 태권도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예, 태권도. 그 태권도의 성지가 바로 무주에 있다. 여의도 면적 1/2 크기의 국내외 유일 태권도 전문 공간인 무주 태권도원. 박물관 뿐 아니라 국제경기, 체험, 수련, 교육, 연구 등 태권도에 관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세계 태권도인들의 꿈의 장소다.

 

 

태권도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태권도박물관 태권도박물관을 찾아온 로보트태권V 

[왼쪽/오른쪽]태권도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태권도박물관 / 태권도박물관을 찾아온 로보트태권V

 

 

태권도 정신부터 기술에 대한 부문, 태권도가 발달해온 역사의 발자취 등 모든 것은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고대 호국 사상의 군사무예에서 조선시대의 민속무예, 그리고 현재까지 태권도의 역사가 입체적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 녹아 있다. 또, 멋과 기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T1공연장, 실전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체험관 Yap! 등'도전의 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자들이 부담 없이 태권도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멋지게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의 모습 

[왼쪽/오른쪽]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 멋지게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의 모습

 

3층 전망대에서는 무주 천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무주 천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태권도원 전체를 둘러보자. 도전의 장 앞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친절한 안내 방송과 함께 태권도원을 구경할 수 있다. 태권도인들의 수련을 위해 숙박, 체력단련시설 등이 마련된 도약의 장을 지나 전통정원 호연정을 거쳐 전망대 입구에 도착한다.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 또는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산들과 어우러진 태권도원을 탁 트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 역시 놓칠 수 없는 매력포인트다.

 

 

식객 허영만도 찜했다! ‘하얀섬금강민물’

 

자신만 알고 싶은 맛집이 있다. 설천면 입구에 위치한 ‘하얀섬금강민물’이 바로 오래된 단골들에게 그러한 곳이다. 하지만 맛있는 식당은 아무리 감춰도 언젠가는 소문이 나는 법. 가까운 충청권부터 멀리는 서울까지 이곳이 그리워 매년 찾는 손님들이 있다. 또, 식객 작가 허영만씨가 이 집을 방문한 이후 ‘식객맛집’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빠가사리 매운탕 특이하게도 매운탕에 쫄깃한 수제비가 들어간다 

[왼쪽/오른쪽]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빠가사리 매운탕 / 특이하게도 매운탕에 쫄깃한 수제비가 들어간다

 

 

이 곳을 이름나게 한 메뉴는 바로 어죽과 빠가사리 매운탕. 주재료 외 어떤 채소와 양념을 쓰냐에 따라 맛이 다른 메뉴이기에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매년 무청을 곱게 말려 넣는 정성, 직접 담근 장에서 우러나는 깊은 손맛, 바로 잡아 손질한 싱싱한 생선의 보드라운 살 등 삼박자가 완벽히 갖추어진 빈틈없는 깊은 맛이 혀끝을 자극해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떠먹게 한다.

 

 

인삼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아 어죽을 만든다 맛도, 가격도 마음에 쏙 드는 민물새우튀김 

[왼쪽/오른쪽]인삼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아 어죽을 만든다 / 맛도, 가격도 마음에 쏙 드는 민물새우튀김

 

 

이 집이 유명한 또 하나의 비법은 손님들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진심이다.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어죽에는 충남 금산에서 가져온 3년 근 장뇌삼을 넣고 끓여 낸다. 또, 뼈에 좋기로 소문나 약용나무로도 유명한 감태나무를 육수 재료로 사용하는 등 맛집의 내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몸소 보여준다.

 

한파가 가신 1월 마지막 주말,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무주여행을 계획해보자.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여행정보


반디랜드
·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324
· 문의 : 063-324-1155

국립태권도원
· 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482
· 문의 : 063-320-0771

하얀섬금강민물
· 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71
· 문의 : 063-324-1483

주변 음식점
· 천지가든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괴목로 1313 / 버섯전골정식,산채비빔밥 / 063-322-3456~7
· 별미가든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로 948 /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 063-322-3123
· 반딧골 버섯마을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치마재로 478 / 숫총각버섯탕, 수제천마돈가스 / 063-324-7852

숙소
· 무주이리스모텔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81-7 / 063-324-3400~3
· 무주 덕유산 레저바이크텔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로 968 / 063-320-2575
· 무주스키텔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36-19 / 063-322-8900~1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백나래 취재기자(baegnarae@naver.com)


※ 위 정보는 2016년 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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