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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 꿈이 별처럼 쏟아지는 곳, ‘송암스페이스센터’

등록 2017.04.25 수정 2018.06.04

어둠이 내린 하늘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쏟아지는 별과 마주할 수 있는 천문대는 연인들에겐 생각만으로도 로맨틱하기 그지없다. 가족들에겐 또 어떨까! 이곳은 어린이에겐 놀이동산보다 더 즐거운 놀이터가, 어른들은 별 헤어리던 추억을 떠올리는 공간이 된다. 하늘과 별과 우주를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곳, 송암스페이스센터로 떠나보자.

 

 

봄꽃과 어우러져 한층 더 빛나는 송암스페이스센터 

봄꽃과 어우러져 한층 더 빛나는 송암스페이스센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도입되었다. 한 학기동안 시험 대신 자신의 적성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배부른 이가 있다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천문학도의 꿈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그 첫 발걸음으로 계명산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의 하루가 제격이다.

 


우주를 강렬하게 경험하는 테마파크, 송암스페이스센터

 

2007년 7월 개관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천문대에서 한층 더 규모를 키운 우주테마파크다. 매표소, 식당을 비롯해 플라네타리움, 챌린저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스페이스센터,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타하우스, 그리고 갖가지 천체망원경들이 가득 자리 잡은 천문대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송암스페이스센터의 모습 

송암스페이스센터의 모습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 천지차이가 있다는 말은 별 관측에 있어도 마찬가지. 천문대로 올라가기 전 스페이스센터의 사전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자.

 

 

실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구경 중 허기지다면 스페이스센터에 위치한 스타스키친에서 맛난 한 끼를 먹는다. 

[왼쪽/오른쪽]실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 구경 중 허기지다면 스페이스센터에 위치한 스타스키친에서 맛난 한 끼를 먹는다.

 

 

반구형의 스크린을 가진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의 생생한 입체 영상은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밤하늘처럼 신비롭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챌린저 러닝센터는 1986년 발사 후 공중 폭발한 미국 챌린저호 승무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주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비행시 만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사실감 넘치게 제작했다. 아쉽게도 여러 명이 한 팀이 되어 우주과제를 풀어야 해 30명 이상이 참여해야 진행된다.

 

 

천체망원경과 함께 별 헤는 밤

 

해발 430여m에 위치한 계명산 송암천문대는 케이블카로 올라간다. 낮에 이용할 경우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이어진 경관 감상은 물론 서울 여의도, 목동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단, 다양한 망원경으로 별을 제대로 관측하고 싶다면 쏟아지는 별무리와 마주할 수 있는 저녁 케이블카를 이용하자.

 

 

천문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두 대가 다니며 관람객을 실어 나른다 로봇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왼쪽/오른쪽]천문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두 대가 다니며 관람객을 실어 나른다 / 로봇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실 관측에 들어가기 전 먼저 칼군무를 자랑하는 작은 로봇들의 공연을 마주할 수 있다. 이후 강의실로 옮겨 이 날 볼 수 있는 별자리에 대해 전문가의 쉬우면서도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렇게 별자리에 익숙해진 뒤, 별을 직접 볼 수 있는 관측실로 이동한다.

 

 

깜깜한 보조 관측실. 주변에 빛이 없을수록 별 관측이 쉽다. 

깜깜한 보조 관측실. 주변에 빛이 없을수록 별 관측이 쉽다.

 

 

별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관측실은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로 나뉜다. 야외 옥상에 자리한 보조 관측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천체망원경들이 설치되어 있다. 망원경을 통해 보는 달 분화구와 산맥, 토성의 고리 등을 관측하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디 그뿐이랴, 강의 덕에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를 단번에 찾아내는 자신의 모습이 기특할 정도다.

 

 

보조 관측실에 자리한 천체망원경 주 관측실의 리치크레티양식(Ritchey-Chreetien) 망원경.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왼쪽/오른쪽]보조 관측실에 자리한 천체망원경 / 주 관측실의 리치크레티양식(Ritchey-Chreetien) 망원경.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그런가 하면 주 관측실인 뉴턴관의 주 망원경은 작은 망원경으로는 발견하기 힘든 별들을 선사할 뿐 아니라 낮에도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만일 날씨가 흐려 천체가 보이지 않아도 낙심하지 말자. 인공 천체를 통해 일식과 성운 등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주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고 훌륭한 천문 우주 과학자가 되길 바라며 이곳을 설립한 한일철강 고 엄춘보 회장. 그의 소망처럼 부모가 준비한 별자리 여행은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하는 선물이자 꿈의 바탕이 될 것이다.

 

 


여행정보


송암스페이스센터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185번길 103
· 문의 : 031-894-6000

주변 음식점
· 송추가마골 : 경기도 양주시 독바위로 81 / 가마골갈비 / 031-858-1111
· 교외선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 545-14 / 한정식 / 031-855-4336
· 신털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304-6 / 오리로스, 해물뚝배기 / 031-855-6936

숙소
· 수경당펜션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권율로 883-1 / 031-871-3320, 010-3777-7365
· 백궁펜션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1059번길 17 / 031-536-4242, 010-3883-4342
· 렉스턴호텔 :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232번길 6 / 031-876-2451~2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백나래 취재기자(baegnarae@naver.com)

 

※ 위 정보는 2016년 4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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