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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초보맘 직장맘인데 아침마다 전쟁이에요

등록 2017.06.05 수정 2018.01.08




고민있어요

저희 딸은 41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직장맘이라 유치원 빠른반을 보내고 있는데요, 아이도 유치원 가는 건 너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침이에요. 아침 8시 30분에 유치원 버스를 태워 보내려면 8시에는 일어나 밥 먹고, 씻고, 옷 입고, 머리 묶고 가야 하는데 아침마다 전쟁이 따로 없어요.

잠이 많은 편이라 3시간 정도 낮잠도 자고, 밤잠도 잘 자요. 그런데 아침에 깨우면 짜증 내는 건 기본이고, 옷 한번 입히려면 꼭 자기가 좋아하는 옷만 골라서 입어야 하고, 머리도 안 묶으려 하고, 양치는 물론 세수도 안하고 가려고 해요.

겨우겨우 어르고 혼내고 시간 맞춰 보내긴 하지만 매번 힘이 쪽 빠지네요.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해야 될지요?

걱정말아요

41개월이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서서히 길들이기를 시작할 연령이에요. 이런 경우 혼을 내거나 하여 억지로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으려 하시면 안됩니다.

우선은 아이의 낮잠을 조금 줄여 주시기 바랄게요. 2시간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밤에는 아이가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여 아침에 무리 없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기타 옷 입기와 세수하기에 관한 사항은 먼저 아동의 담임 교사에게 부탁하셔서 담임 교사와 아이가 장난감 시계나 그림 등을 이용하여 시간과 방법에 관한 약속을 하게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만약 아이가 담임 선생님을 따르는 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행동수정의 효과도 높아집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어머님께서 동일한 방법으로 아이와 약속을 해주시면 됩니다. 단 어떤약속을 할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정하는 것이 동기부여 차원에서도 좋습니다.

아이가 약속을 잘 지켰을 경우 칭찬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을 통해 아동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칭찬에 의해 반복되는 성취감은 아동의 긍정적인 생활습관 형성에 좋은 촉매물이 될 수 있답니다.

도움말

변영신 백석대학교 교수

 

 

<걱정말아요 초보맘>은

아이 키우는 일이 처음인 초보엄마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100문 100답 코너입니다. 초보엄마들의 대표적인 상담사례를 영유아 신체발달, 교육, 영양, 건강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에 차이가 있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전문가의 조언은 특정상황을 고려한 것이니 우리 아이에게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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