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훌쩍 큰 우리아이

만2세이상
HOME 임신•육아 만2세 이상 행동과 습관 아이행동 이해하기

아이행동 이해하기 우리아이, 어린이집 보내기 걱정되시죠?

등록 2017.05.25

어린이집에 보낸 우리아이, 어떻게 잘 적응시킬 수 있을까요?

어린이집에 처음 아이를 맡기게 되셨다고요?

헤어진 뒤 아이가 계속 울지는 않을까, 우리 아이가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 놀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입니다. 품 안에 자식이란 말처럼 언제까지나 아이를 옆에 두고 고이고이 기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똑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하셨다면, 현명한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아이를 어린이집에 잘 적응시킬 수 있을까 그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한 과정

항상 부모나 친척 등 가까운 몇몇 사람들과 지내던 아이가 어린이집에 와서 처음 접하게 된 교실과 선생님, 친구들은 아이에게는 마냥 새롭고 낯설기만 하답니다. 이런 낯선 상황에서 부모와 떨어져 처음으로 자기 혼자 있어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긴장하고,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어린이집에 처음 오게 된 아이는 불안과 긴장 등의 감정으로 인해 어린이집에 오지 않으려고 하거나, 어린이집 문만 들어서면 계속해서 우는 등의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와서는 또래와 잘 어울리지 않고 시무룩하거나, 교사와 상호 작용을 하려하지 않으며, 어린이집에서는 잠도 자지 않고 전혀 먹으려 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아프다고 하고, 평소보다 부모님에게 투정을 많이 부리고 칭얼대며, 밤에도 자지 않고 울며 깨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우유병을 찾는다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는 등의 퇴행 행동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아이가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에 접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불안증세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아이가 곧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하게 됩니다. 아이마다 적응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짧게는 3∼4일에서 일주일 정도, 길게는 서너 달씩 걸리기도 한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 적응할 때 조금 힘든 기간만 잘 넘기면 아이들은 잘 적응하여 즐겁게 어린이집 생활을 해나간다는 것입니다.

기관과 교사에 대한 신뢰

아이가 초기 적응 기간을 잘 넘길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부모님의 세심한 배려와 적응 지도가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조금만 신경 써 주시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것이 훨씬 쉬워 집니다.
어린이집에 처음 아이를 보내게 되신 부모님들, 이것만은 꼭 신경을 써서 지켜주세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어린이집과 교사를 믿고 따라 주세요.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 전문기관입니다. 어린이집의 교사 역시 일정 기간의 교육과 훈련을 거친 전문가들입니다. 그리고 교사는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 정신을 가지고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고, 진심으로 걱정하며, 항상 더 나은 보육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랍니다. 일단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게 되면 교사를 믿고 따라주세요. 부모님들의 신뢰로운 눈빛에 교사는 더욱 힘이 납니다.

아이에게 어린이집에 가야하는 이유를 말로 반복하여 설명해 주세요.아이도 성인처럼 생각을 하는 인격체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계속하여 설명해 준다면 아이도 어린이집에 가야하는 상황을 이해하고 수긍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를 위한 부모님들의 노력

어린이집에서 아이와 헤어질 때에는 울더라도 아이가 보는 곳에서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 몰래 사라지신다면 아이는 당황하고 더욱 불안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헤어질 때 부모님께서 곧 돌아온다는 약속을 간단하게 하시면 아이가 불안을 덜 느끼고 잘 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한 약속은 꼭 지켜 주세요. 아이를 달래기 위한 임시 방편으로 ’과자 사올게’와 같은 말만을 하고 지키지 않으시면 아이는 부모님을 믿지 못하고 부모님과 헤어지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부모님이 약속을 지킬 때 아이는 안심을 하고 부모님이 오시길 기다릴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을 점차로 늘려가며 적응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운동도 처음부터 무리를 해서 한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점차 운동량과 강도를 높여 가면 몸에 무리가 덜 가죠? 부모님의 시간과 어린이집의 사정이 허락한다면 첫째 주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오전시간 동안 놀이를 하고, 둘째 주는 아이가 부모님과 헤어져 오전에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선생님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등 융통성을 발휘하여 아이가 자연스레 어린이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우리 아이 어쩌나 하고 계속 걱정하시기보다 아이를 위해 조금만 신경을 써보세요. 어느덧 어린이집에 빨리 가자고 부모님 손을 잡아끄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될것입니다.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만2세 이상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