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훌쩍 큰 우리아이

만2세이상
HOME 임신•육아 만2세 이상 영양

영양 밥 먹는 시간이 전쟁이예요(2)

등록 2017.05.16






아기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식사 전쟁이기 하지만 내버려두면 아기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돌이 지나면 아기의 플라스틱 숟가락을 금속제질 숟가락으로 바꾸어 주세요. 약간은 무게가 있는 숟가락이 손가락의 미세 운동을 조절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기가 스스로 떠먹으려 들면 엄마가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면서 떠먹는 방법을 배우도록 격려해 주세요. 독립심이 강해지는 시기이므로 스스로 떠먹기 시작하면 아기는 먹기에 대한 의욕이 커지게 됩니다.

“먹는 양이 너무 적어요” “음식을 물고 있어요” “음식을 뱉어내요”

아기의 식사량이 너무 적은 것 같으면 아기의 정확한 체중과 신장을 매달 기록해 놓으세요. 아기가 꾸준한 체중 증가를 이루고 있고 소아발육곡선 상에서 3퍼센타일(percentile) 이상에 속한다면 아기는 자기가 필요한 만큼 먹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아기들의 식사량과 비교해서 평가하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엄마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아기가 적게 먹고 있다고 판단하여 좀 더 먹을 것을 강요하고 다른 아기들과 비교하면 아기는 음식 먹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는 아기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 음식을 입에 물고 있거나 구역질을 하거나 뱉어내는 것입니다. 아기가 이러한 증세를 보이면 엄마가 아기에게 식사시간마다 스트레스를 준 것은 아닌지 검토해보세요.

“새로운 음식은 절대 먹지 않아요”

두 돌 경의 아기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불편함 또는 두려움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먹지는 않더라도 건드려 보거나 맛은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식탁에 새로운 음식이나 싫어하는 음식이 올라오면 울며 뒹굴 정도로 거부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기가 이런 반응을 보일 때 엄마의 격려입니다. 아기가 맛을 보고 찡그리더라도 엄마는 웃는 표정과 격려의 말을 유지하면서 아기에게 한번 더 먹어보도록 권해야 합니다. 만약 그래도 아기가 안 먹으려 든다면 한 입이라도 먹은 것을 칭찬해주시고 다음 기회에 먹이도록 합니다. 아기가 한번 거부한 음식을 다시 먹일 때는 조리법을 바꾸거나 아기가 좋아하는 식품과 잘게 다져 섞거나 다른 식품에 안보이게 섞어서 먹이시도록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아기가 그 음식을 10~20번 정도 접하게 되면 나중에는 그 맛에 익숙해져 잘 먹게 됩니다. 아기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엄마에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들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을 익히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식사시간마다 아기와 전쟁을 치루어야하는 어려움을 조금씩 줄여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만2세 이상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