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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밥 먹는 시간이 전쟁이예요(1)

등록 2017.05.16






아기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식사 전쟁이기 하지만 내버려두면 아기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호기심 많고 활동량 많은 아기에게 밥을 먹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밥 먹이기가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어머님들도 계십니다. 밥을 다 먹이기도 전에 도망가버리고 식탁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식탁에 싫어하는 음식이 올라 있으면 울며 뒹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아기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내버려두면 아기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을 심어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밥을 먹다 돌아다녀요”

아기에게는 식사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식사 시간의 앞과 뒤에 일정한 의식을 반복적으로 거치면 아기는 식사 시간 동안만은 먹기에 집중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손을 씻겨 주시고 식사가 끝나면 이빨을 닦아 주세요. 위생과 치아 관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달 이상 반복되면 손을 씻고 난 후 이빨을 닦기 전까지는 식탁에 앉아 밥을 먹어야 한다는 개념이 생기게 됩니다. 아기가 식사 도중에 자리를 뜬 후 20분 이상 먹지 않고 놀이에만 전념할 경우에는 더 이상 먹기를 강요하지 마시고 이빨을 닦아주고 상을 치워버리세요. 아기가 배고플 것이 걱정되어 잠시 후 다시 상을 차려 주시면 아기는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영원히 배울 수 없게 됩니다.

“음식을 만지고 숟가락을 뻗고...”

유아기는 가장 호기심이 많고 탐구심이 강한 시기입니다. 음식의 물리적인 특성(온도, 감촉, 색깔, 점도 등)을 관찰해보고 싶은 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이러한 아기의 욕구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억제할 경우에 아기는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고 먹기를 거부하기까지 합니다. 아기에게 작은 그릇을 하나 주고 거기에 아기가 만져보고 관찰해볼 수 있는 음식을 소량 담아주시도록 하세요. 항상 식탁에는 아기 숟가락을 두개 준비해서 하나는 아기에게 쥐어주고 나머지 하나로 어머님이 먹여주시도록 하세요. 아기의 옷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앞 가리개를 채워주시고 바닥에는 신문을 깔아 아기가 어지럽혀도 쉽게 치울 수 있도록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먹지 않고 30분 이상 장난만 칠 경우에는 치워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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