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첫돌까지

0-12개월
HOME 임신•육아 0-12개월 아기돌보기 아기안전

아기안전 안전사고별 응급처치법

등록 2017.05.17 수정 2018.05.15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는 순간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난 순간 침착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사고별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도록 합시다.

아기 손가락이 문틈에 끼인 경우

먼저 흐르는 물에 환부를 식힙니다. 큰 부상이 아닌 경우 대부분 다친 부위를 식히면 괜찮아지지만, 점점 더 부어 오르거나 움직였을 때 아파하면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손톱이 빠지거나 아기가 손을 움직이지 못하면 뼈와 인대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으며,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며칠 후 색이 검푸르게 변했다면 힘줄이 끊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아기 손가락이 부자연스럽게 굽은 경우 골절일 수 있으므로 부목을 대고 병원을 가도록 합니다.

이물질을 삼킨 경우

만 2세 미만의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물질을 삼켰을 때 위장관을 거쳐 자연 배출되곤 하지만, 크기가 큰 이물질은 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이물질의 종류와 아이의 연령 등에 따라 조치법이 다르므로 위험한 이물질의 경우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경우 임의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아기가 질식의 위험에 처해있다면 이물질을 토하게 해야 합니다. 만 1세 이전의 아이는 다리를 들어 올려 몸을 거꾸로 한 뒤 등을 두드려 내용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만 1세 이후 아이라면 선 자세에서 아이를 앞으로 안고 한 손으로 주먹을 쥔 다음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고 복부를 압박합니다.

뜨거운 것에 데인 경우

광범위한 화상이 아닌 경우 흐르는 물로 20~30분 정도 환부를 식힌 뒤 찬물에 적신 천으로 화상 부위를 감싼 채로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화상을 입은 경우라면 억지로 옷을 벗길 때 피부가 같이 떨어져 나갈 수 있으므로 옷을 입은 채로 물을 뿌리거나 물에 몸을 담가 환부를 식힐 수 있도록 합니다. 가벼운 화상이라도 화상 부위가 넓다면 큰 천 등으로 몸을 감싸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또한 머리, 얼굴, 음부, 항문 부위 등에 화상을 입었다면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후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피부색이 하얗게 혹은 검게 변했다면 피부 안쪽까지 화상을 입은 것이므로 화상 부위가 작아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벌레나 동물에게 물린 경우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벌과 같은 독충에 물렸을 경우 환부를 짜내 독을 짜낼 수 있도록 합니다. 찬물로 씻어낸 후 연고를 발라주고 상처 부위를 아이가 긁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상처 부위에 세균이 들어가 농가진이 생긴 경우 빠르게 주변 부위로 번지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물린 부위의 통증과 출혈이 심하거나 심하게 부은 경우, 개에게 물린 경우는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개의 이빨과 침에는 세균이 많아 염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난 경우

아기가 어떤 물건에 상처를 입었는지 파악하고, 상처의 크기, 깊이, 출혈량 등을 체크합니다. 흐르는 물에 상처 난 부위를 씻고 소독하고, 깨끗한 가제 손수건이나 소독한 솜으로 상처 부위를 눌러 지혈 시켜 줍니다. 그러나 아기가 바늘 같은 것에 찔렸다면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감전이 될 경우

감전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려면 모든 콘센트에 안전 덮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사용하는 수저도 되도록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감전으로 인해 화상은 피부 깊숙한 부분까지 영향을 미쳐서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쇼크로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 숨을 쉬는 지 확인하고, 맥박, 피부색과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호흡이 없다면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119를 부른 뒤 올 때까지 담요를 덮어주고 눕혀 놓습니다. 아기가 감전이 되었다면 우선 플러그 퓨즈 상자 등의 전기를 차단해 두어야 합니다. 차단이 어렵다면 마른 막대를 사용하여 전기가 닿지 않도록 떼어 놓습니다. 찬 수건을 이용하여 상처난 부위를 식혀 주고, 긁지 않도록 가제 손수건으로 감싸고 난 뒤에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아기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을 비비게 되면 이물질이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비비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기가 아파서 눈을 뜨지 못하거나 충혈이 되었다면 각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이물질이 눈에 박힌 경우 어떠한 응급처치 없이 눈을 감게 한 뒤에 병원에 갑니다. 세제나 약이 들어간 경우에는 다량의 물로 충분히 씻겨 주고 난 뒤에 병원에 갑니다. 이런 경우 눈에 들어간 세제나 약을 함께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빠진 경우

어깨 또는 팔꿈치가 빠진 경우 통증이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아기가 놀라서 계속 울게 됩니다. 팔이 늘어지고 장난감도 잘 들지 못하며 관절이 점점 부어 오릅니다. 이런 경우 병원에 가기 전, 수건이나 끈으로 걸이를 만든 뒤 목에 걸어 팔을 지탱해 주도록 합니다.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어 붓기를 가라앉히도록 합니다. 유아용 침대에서 떨어져서 골절이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관절이 붓고 주변 피부가 검푸른색을 띠고 있다면 삐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하면 관절이 어긋나서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가 생기니 4-5일이 지나도 통증으로 아파한다면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무릎 관절이 삔 경우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아이가 크게 소리를 치며 울게 됩니다. 쿠션 등으로 다리를 다른 부위보다 높은 수준으로 놓고 찬물이나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하여 열을 식혀주고 병원에 갑니다. 나무판 등을 부목처럼 대서 고정하여 무리하게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들 경우에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합니다.

손톱이 빠진 경우

아기의 손톱은 얇으면서 뾰족하여 작은 충격에도 쉽게 빠집니다. 평상시 손톱을 일자로 자르고, 양쪽 끝을 둥글게 다듬어 줍니다. 아기의 손톱이 절반 이상 떨어졌거나 들뜨면서 피가 계속 나는 경우 병원에 방문합니다. 피가 나는 경우 소독한 거즈로 지혈을 하고, 손톱을 누른 뒤 반창고로 단단히 감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

침대나 유모차 등에서 떨어지는 사고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머리가 다치지 않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떨어질 때 소리가 크게 났는데도 아기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곧장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증세가 나중에 나타날 수도 있으니 2-3일 정도 아기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아기에게 혹이 나거나 부은 경우 찬 수건이나 냉찜질을 합니다. 베란다에서 추락하지 않도록 아이 혼자 놀지 않게 하고, 베란다 창문을 열 수 없도록 고정시켜 놓습니다.

도움말

매일아이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세요. 매일아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수정요청팝업버튼

0-12개월 관련 인기글

자세히보기